작성자	엄정민	작성일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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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매일 연습

오늘 극장에서 런을 두 번 돌았는데 실수한 부분들이 좀 있었다. 일단 헬레나를 밀치는 부분에서 손을 뿌리치고 두 손으로 밀어야 하는데 그 위치가 애매해서 한 손으로 밀쳤다. 그러다 보니 힘이 약하게 들어가서 헬레나가 넘어지는 게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못했다. 내일 꼭 헬레나랑 이 부분을 맞춰봐야겠다. 또 12번 노래에서 빨리 헬레나를 왼쪽 탑자리로 끌고 가야 하는데 끌고 가는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노래 처음 시작 자리가 왼쪽에서 시작하는 건데 노래가 시작하고 왼쪽으로 이동했다. 내일은 꼭 이 부분 신경 써야겠다.

집에 와서 내 캐릭터와 가장 비슷한 캐릭터에 뭐가 있는지 생각해봤다. 제인 에어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은 거만하고 처음에 제인 에어에게 굉장히 무례하게 군다. 이 점에서 드미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내가 상상한 이 남자 주인공의 모습을 비슷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 또 한여름밤의 꿈 영화를 찾아서 봤다. 이 영화에서 드미는 헬레나를 내가 하는 것보다 더 강하게 거부했다. 더 이상 따라오면 해친다는 말을 하기까지 했다. 내가 지금 헬레나에게 하는 정도가 좀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강하게 거부해도 될 것 같다. 이제 공연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연습해서 공연 올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