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선유	작성일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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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연습일지

오전에는 집에서 RUN THROUGH를 했다. 나 혼자여서 무언가 부족했다. 그래서 다른 배역 몫까지 내가 했다. 다른 사람들 대사가 그렇게나 많은지 새삼 놀랐다. 내가 대사를 끝내자, 많은 관객을 대신해서 엄마께서 손뼉을 쳐주셨다. 기분이 좋았다. 아마 공연장에서는 더 많은 사람이 오니, 더 행복하고 기쁠 것이다. 그리고 엄마의 박수에 기뻐서 RUN THROUGH를 1번 더 했다.

오후에는 영어 대본을 한 번 더 읽으니, 상황 파악이 훨씬 잘되었다. 나중에도 한번 더 읽을 것이다. 그러면, 더 발전하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O^* 차를 타고 오고 가며 노래들을 또 들었다. 따라 부르기도 하고, 발성 연습도 했다. “아에이오우, 가게기고구, 하헤히호후, 파페피포푸 등등….”

저녁을 먹을 때도 우리는 연극 ‘한여름 밤의 꿈’을 보았다. 극단 배우창고 10주년 기념 작품이었다. 너무 코믹해서 많이 웃었다. 우리 공연도 사람들에게 이렇게 웃음을 선사하면 좋겠다. 사람들이 시원하게 웃을 수 있게….

튤립과 비슷한 캐릭터도 찾아보았다. 우선 포켓몬 암멍이와 닮은 것 같다. 겉모습보다는 성격이 더 비슷하다. 암멍이는 아주 활발하고 귀여운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캐릭터이다. 그리고 뽀로로에 나오는 패티와 곰돌이 푸 이야기에 나오는 피글렛도 늘 활발하고 귀여운 모습이 튤립과 똑 닮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