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양윤	작성일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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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연습 후기

오늘은 직접 극단에서 연습을 했다. 요정들은 또 바뀐 부분이 있었는데, 예를 들어, "Messed up"할 때의 자리가 센터 기준 왼쪽 1번을 바뀌었고, 여태 헷갈렸던 대사 할 때의 자리와 엔딩 안무 동선, 그리고 "셋 둘 셋 넷, 넷 둘 셋 넷"에 인사하는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다섯 둘 셋 넷"에 인사를 시작한다는 점, 등등을 대본에 꼼꼼히 기록해보고 런쓰루를 돌았다.

마지막으로 내 역할인 요정 튤립과 닮은 캐릭터를 생각해보았는데, 캐릭터는 아니지만 나는 튤립이 뉴진스 와 닮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뉴진스의 앨범 뮤직비디오 중 하나 인 "Cool with you"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이 뮤직비디오는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 그리고 이걸 막으려는 아프로디테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걸 알 수 있다. 여기서 뉴진스 이들의 서사를 지켜보는 '푸토' 즉, 아기 천사로 순수한 영혼을 가진 관찰자의 역할로 등장한다. 이런 점이 튤립이 허미아, 라이센더, 데미트리우스, 헬레나의 사랑을 지켜보는 순수라고 귀여운 마법의 존재라는 것에서 비슷하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Cool With You' 뮤직비디오 Side B에서는 뉴진스가 프시케를 잃어 상실감에 빠져있는 큐피드에게 'Get up"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희망을 주고, 문제를 해결하라고 말해주는데, 이런 점이 극에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요정, 튤립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극단 연습 때 선생님께서 요정처럼 걷고 연기하라는 피드백을 자주 들었었는데, 뉴진스의 연기를 보며 더 요정다운 튤립의 연기를 연습하고 싶다. 공연까지, D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