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선유	작성일	20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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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연습일지

오늘은 무대 위에 올라가지 않았다. 대신, 신한대학교 연습실에서 연습했다. 무대가 더 연습할 때 긴장감이 있다. 무대가 그립다.

그리고 오늘은 단장님께서 소리가 작다고 지적해 주셨다. 다행이다. 조금만 늦게 알았다면 습관이 되어 고치기 어려웠을 뻔했다. 지금 알아서 다행이다. 그래서 집에서 바로 고치기로 했다.

집에서 런을 또 돌았다. 이번에는 내 것만 했다. 너무 심심했다. 그래서 다른 배역의 춤을 아는 데까지만 췄다. 그리고 발음 연습도 했다. 부르르 부르르 입술을 풀고, 아- 아- 혀로 목구멍을 안 막게 꼭 확인하여 노래했다. 입술 운동을 하고 나니까, 노랫소리가 훨씬 고와졌다. 기분 좋게 노래를 마치고, 춤을 열심히 췄다, 대사도 열심히 쳤다. 내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해냈다. 성취감이 밀려오고, 기분은 좋아졌다. 내 컨디션과 체력, 모든 것이 원상 복귀됐다. 이제 더 활기차고, 기쁘게 공연(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행복해졌다.


역시 극단 서울!!!*^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