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양윤	작성일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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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D팀 첫공 후기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공 날이었다. 지난번 어린왕자 공연에 비해서는 많이 떨리지는 않았지만, 막상 무대와 관객을 보니 설렘과 긴장이 살짝 됐다. 먼저 오프닝! 사실 어제 극장 리허설 때 바뀐 부분이 많아서 오프닝을 많이 걱정했지만, 큰 실수는 없었다. 다만 짝을 찾으러 갈 때 짝 보톰이 분장을 한 바람에 못 알아봐서 삐걱했지만 다행히 큰 실수는 하지 않았다. 그리고 목소리를 훨씬 더 크게 불러야 한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 그 다음 5번 노래 때도 요정들이 헷갈려해서 긴장했지만, 큰 실수는 없었다. 그런데 지금보다도 더 더 더욱 크게 노래를 부르고 활짝 웃어야 한다. 그렇게 어느새 데미트리어스 수연 언니와 헬레나 지우 언니가 부르는 8번 노래가 나왔다. 이 부분도 우리가 코러스가 나갈 때 같이 나가서 막 뒤에 숨는 걸로 공연 중에 급히 수정되어서 당황했지만 큰 실수는 없었다. 그런데 너무 아쉬운 점은! "Messed up!" 노래까지 다 끝나고 엔딩 노래 때문에 반대편 무대로 넘어갈 때 너무 빨리 갔다는 점이다. 다른 요정들이 가라고 밀어주는 바람에 얼떨결에 가기는 했지만, 막공 때는 이 점을 주의해야겠다. 다행히 엔딩은 실수 없이 신나고 힘차게 끝났다. 물론 나로서는 지난 55기 어린왕자 공연 때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엄청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인지 더 발전해야겠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막공 때는 첫공의 아쉬운 점들을 줄여서 최대한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싶다. 끝까지 화이팅하자 D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