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문화의 큰별 - 극단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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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채린	작성일	202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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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막공 후기

나의 7번째 공연 <한여름 밤의 꿈> 이 끝이 났다. 첫공때 생각하지 못했던 실수가 많았었기에 디비디 촬영이 있는 막공이 너무 긴장 되었다.
콜타임 가기 전에 배를 채우기 위해 밥을 먹었다. 수린이가 밥 후기 써달라고 해서 쓴다. 볶음밥과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김치찌개에서 고기와 김치만 골라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합숙때 편식 절대 안하는 것처럼 굴었는데 죄송합니다, 사실 당근 양파 편식하는 준단원입니다. 또 디저트로 물을 마셨다. 물도 음식이니까 디저트로 인정받을 수 있다.
공연장에 도착했는데 언니들이 없어서 내가 또 대신 단원들을 챙겼다. 다 같이 런도 돌고 대사도 작게 쳐보고.. 확실히 첫공 때보다 단원들의 태도가 더 열정적으로 변한 것 같았다. 분장 시간이 되어서 분장을 받았는데 항상 예쁘게 분장해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엌 방금 내 귀에 초파리 소리가 들려서 소름끼쳤다 ㄷㄷ 어쨌든 공연장에 가서 노래 몇번 불러봤는데 생각보다 고음이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마이크 차기 전에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정민 언니를 만났다. 티타니아 잘한다고 칭찬해줘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마이크 차고 의상 다 입고 공연장에서 동선을 다 연습해보았다. 이번에는 잊지 않고 가면도 미리 가져다 놓았다.
공연이 시작하고 딱히 후회되는 일은 없었다. 첫공때보다 더 잘한 느낌? 결혼식 면사포가 떨어지지도 않았고 가면도 잘 썼고 조명도 잘 섰다. 근데 한 가지 아쉬운건 6번 노래 고음 yesterday~ 가 살짝 삑사리가 나가지고 ㅠㅠ 좀 더 힘차게 불렀어야했는데... 또 엔딩때 치마가 자꾸 밟히는 느낌이 들어서도 있고 저번처럼 면사포가 떨어질까봐 민감해져서 춤은 더 살살 췄던 것 같다. 그래도 막공을 디비디에 흑역사가 생기지 않을 정도로 잘 해냈기 때문에 다행이다 ㅋㅋ 그리고 응원 많이 해준 코러스 수현 언니 예원 언니 정말 고마웠어요
공연이 끝나고 다른 단원들을 많이 만났는데 다 극단 그만두지 말라고 아쉬워해가지고 ㅎㅎ 중3까지 쭉 다닐 계획이다! 또 채아 언니가 티타니아 너무 잘 어울린다고 노래 잘했다고 칭찬해줬는데 티는 안 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내가 처음 신입 단원 들어왔을 때 빨강머리 앤 리허설하고 나서 정팀이었던 채아 언니가 칭찬해줬는데 그때 부끄럼이 진짜 많았어서 아니에요오옼!!! 하면서 튀었는데(?) 사실 정말 고마웠었습니다... 더 친해지고 말도 해보고 싶은 언니었는데 먼저 해주셔서 기뻤다. +김해든 선생님도 예쁘다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흑흑 너무 영광이었어요
이번 한여름 밤의 꿈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으나.........하고 끝내면 시상식과 쫑파티 후기때 쓸 이야기가 없을 것 같아서 스킵하도록 하겠다. 이번에 다들 너무 잘해서 누가 상을 받을지 정말 궁금하다! 우리 팀 중에서도 있으면 좋겠다 D팀 정말 수고 많았어 ❤️
+ 공연 끝난 후 저녁으로 마라탕을 먹었다. 그리고 디저트로 포도 젤리와 폴라포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야식으로 너구리 라면을 먹었는데 한 봉지에 다시마가 4개가 들어가있어서 오늘은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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