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남여원	작성일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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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후기

너무나 짧았던 한밤이 벌써 끝났다....! 이번 공연은 고등학생으로 올리는 첫 번째 공연이였다. 학기 중에 안 나가서 그런지 7월이 됐는데도 역할 분석도 안 됐고,, 안무도 모르고 대사도 몰랐어서 걱정이 많이 됐다. 하지만 마지막에 너무 좋게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공연후기
이번 공연은 정말 공연을 했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았다. 고등학생이라 합숙 전에 6번 연습오고 2주 동안 매일 왔던 것이라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고 걱정도 많이 됐다. 그래도 걱정했던 것 보다 잘 올린 것 같다. 토요일 공연만 빼면 만족스러웠던 공연이였다.ㅎㅎ 이모들이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다. 매 공연마다 보러왔던 우리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질까 걱정했다. 그래도 공연 때마다 계속 연락하고 이모가 날 너무 잘 챙겨주셔서 별로 안 느껴졌던 것 같다.

시상식 후기
시상식에서 내가 제일 먼저 천쌤께 편지를 읽어드렸다. 천쌤께 최대한 편지를 잘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에 울지 않기 위해서 감정을 억누르고 읽었다. 덕분에 편지는 잘 읽었던 것 같다. 밑으로 내려와서 영상을 보는데 선생님이 너무너무 보고 싶었다. 공연 때 항상 계셨던 분이였고 코러스도 시켜주시면서 나의 극단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신 너무나도 감사한 선생님이셨다. 철 없던 초3 부터 예비 고1 까지...나의 어린 시절을 함께해주셨던 분을 이제는 추억 속에 간직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너무 슬펐다. 사실 아직도 믿기지 않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우리의 모든 순간을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시리라 믿는다! 너무너무 어두웠던 분위기를 잘 바꿔준 수민언니 재원언니 서희언니 준호오빠한테 너무너무 고마웠다. 본격적으로 시상식을 시작하고 정말 오랜만에 재능나눔상을 받았다. 진짜 코로나가 끝난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저번에 정팀이 받아서 내가 팀상을 발표하게 됐다. 공연하면서 많이 혼나서 시상식 전까지만 해도 받을꺼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우리 정팀 친구들이 하나둘씩 상을 받으면서 살짝 기대가 됐다. 근데 너무너무 감사하게도 정팀이 팀상을 받았다! 진짜 너무 놀라서 하고 싶은 얘기를 잘 못하고 온 것 같아서 여기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나랑 같이 고등학생으로 정말 많이 의지가 됐던 우혁씨, 애기 때 부터 봤는데 키가 171 된 민재, 드미를 진짜 너무 잘 소화해준 정민이, 45기 어린왕자 때부터 내가 따라 다녔던 채아, 공연을 위해서 논문을 읽은 너무 기특한 수현이, 정말 많이 의지가 된 우리 예원이, 대상 받은 우리 쪼꼬미 나현이, 학기 중에 언니가 많이 보고 싶다고 연락해준 소이, 이번에 많이 친해진 수정이, 공연을 무려 12번이나 뛴 너무 대견하고 나랑 같이 합을 맞춰서 너무 좋아했던 수린이, 우리 팀 분위기 메이커 김지원이, 언니랑 같이 출퇴근 하던 귀여운 황지원이, 나를 엄청 좋아해줬던 지윤이, 신인상 받은 너무 귀엽고 기특한 지수, 애기인데 지수 너무 귀여워하던 애기 민서, 언니한테 항상 안기던 정현이, 말 하는게 너무 재밌는 성빈이, 이번에 처음 정팀와서 열심히 해준 시우, 반응이 너무 웃긴 중엽이, 언니가 처음 조장했을때도 같은 팀 했던 예나 그리고 힘들었을텐데 너무 열심히 공연 해줬던 지효랑 지우까지 다들 너무 고맙고 수고했어..! 부족한 나 잘 따라와줘서 너무 고맙고 좋은 말 많이 못해주고 계속 조용히만 시켜서 너무 미안해 얘들아.. 이렇게 모든 팀원들이랑 다 친해진게 처음인 것 같네 ㅎㅎ 너네들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 너무 고맙고 사랑해 얘들아! 너네랑 같이 팀상 받아서 기분이 너무 좋아 우리 다음에도 같은 팀 했으면 좋겠어 ㅎㅎ 나의 첫 정팀 조장을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너무 고마워!
이렇게 나의 고등학교 첫 작품인 한밤이 끝이 났다. 저번 46 한밤때도 팀상을 받았는데 이렇게 같은 작품으로 팀상을 두번이나 받을 수 있어서 나에게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된것 같다! 이제 다시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돌아가니 너무 아쉽지만 한밤에서의 추억을 간직하면서 고등학교 생활도 열심히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