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선유	작성일	202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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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후기_1월 7일 둘째날

오늘은 신한대에서의 2번째 합숙 날! (주의! 순서가 맞지 않을 수 있느니 주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자마자-
먼저, 가자마자 대 연습실에서 모두 같이 모였다. 모두 각자 안무를 연습하는데, 그 모습이 꼭 전쟁 장면 같았다. (사람이 너무 많이 모여있어서) 우리 팀 동생들, 친구들, 언니들은 빨리 와서, 우린 앉아있었다. 그다음, 우리는 연기를 하러 갔다.

-1교시-
첫 번째는 연기! B팀이 가위바위보를 2번 연속 져서, 가장 마지막에 하기로 했다. 나는 오히려 좋다고 생각했다. ‘아니, 왜 다들 싫다는 거야?! 뒤에 있으면 있을수록 앞에 팀들의 장점을 많이 본받을 수 있는 거 아냐?!’ 아무튼, 드디어 우리 차례가 다가왔다. 코러스가 없어서 무언가 어색했지만, 그래도 우리끼리 옹기종기 모여 앉아, 춤을 췄다. 나는 되도록 춤을 출 때, 선생님 눈을 바라보며, 동작이 틀려도 죽어도 눈치는 보지 않았다. 그리고 동작도 최대한 크게 했으며, 나는 키가 다른 귀족들에 비해 작으니까, 손을 높게 드는 등, 점프를 하는 등, 나를 커 보이게 했다. 선생님께서는 흐뭇하게 웃으시며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셨다.

-2교시-
안무에서 처음으로 깃발을 들었는데, 생각보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아서 깜짝! 놀랐다. 나는 한 적어도 8kg은 될 줄 알았는데, 한 500g~1kg여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내가 휘두른 깃발에 수린이 언니와 지민이가 맞을 뻔했다. 너무너무 미안해~~ 그리고, 내 깃발이 봉에 휘말려 들어가서, 빼려고 한 손으로 봉을 잡았는데, 진짜 너무너무 무거워서 또 한 번 놀랐다. 부채로 연습할 때와 사뭇! 달라서 당황했지만, 그래도 멋있으면 됐지 뭐! (TMI지만…. 내가 너무 작아서 부채 때문에 안 보이고, 부채가 아래로 너무 갈 때… 많이 민망했다…)

-점심시간-
점심에 떡갈비가 나왔다. 또 단무지는 먹어주고, 옆에 언니들을 봤는데, 온유 언니와 채린이 언니가 밥을 다 먹었다고 아주 자랑스러워하는 게 보여서 웃겼다. 나는 엄청나게 노력했는데도 끝내 다 먹지 못했다. 아니, 재준이랑 예준이는 쉽게 다 먹는데…. ‘아마 4학년 때에는 다 먹을 수 있겠지!’ 하는 희망으로 버텼다. 하지만, 우수현 언니가 김치를 못 먹자, 도와주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김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오서진 언니가 가져갔다. 서진이 언니, 파이팅!

-3교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연기 수업이었다. 선생님께서는 자기 자신을 버리라고 하셨다. 무슨 뜻이냐면, 나, 이선유가 되어 봉다룬 선생님(평강)을 사랑할 수는 없으니, 청룡이 되어, 봉다룬 선생님(평강)을 사랑하는 것과 같달까? 그리고 런쓰루를 돌았는데, 정 팀이 너무 잘해서 기가 죽었다. 아니, 정팀은 넘사벽이야~~~! 하지만 그때, 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말씀하셨다. “야! 너두 할 수 있어!” 그 말이 위안(?)이 되어, 지금까지 잘 해왔다. 나 자신이 너무 기특하다. 히힛!

-4교시-
이번에는 안무다. 13번 안무가 내가 센터로 가는 방식이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센터는, 곧, 모든 관객의 시선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다음, 뒤로 가고, 덩실덩실~ 한 바퀴 돌고, 덩실덩실~ 또 돌고, 큰 원을 그리며 돌고…. 그리고 15번은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동작이 빠르지 않아서, 누구든지 자리만 안다면, 다 할 수 있는 방식이다. 나는 그것이 너무 좋다. 점프나, 다그닥~, 또는 도는 것이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도 안다. 자꾸자꾸 연습해야만 는다는 것을. 연습이나 해야겠다.~

-저녁 시간-
저녁에 새우튀김과 치킨 튀김이 나왔다. 처음으로 새우튀김 꼬리를 먹었다. 꽤 맛있었다. 채린이 언니와 온유 언니는 또 다 먹고, 여유를 부리고 있었다. 큭, 너무 웃기다. 김치, 단무지, 샐러드, 국물, 밥, 토마토, 소시지, 주스까지! 어느 하나 맛없는 게 없다. 너~~무 맛있다.

-5교시-
케빈 선생님과 함께 런쓰루를 돌았다. 나는 다 알고 있는 줄 알았던, 10번 노래 온달 친구들 위치, 6번 노래 위치, 등을 새로 배웠다. “오잉? 알지 않았어?” 놀랐다. 그리고, 마지막에 칭찬도 받았다!!! 캐빈 선생님께서 내가 B팀에서 가장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아주 만족하신 듯했다. 내가 너무 자랑스럽다.

-끝내기-
벌써 합숙이 끝나다니, 너무 감격스럽다. 이제 11일이면 공연이다! 그만큼 더 부담감이 생긴다. 나는 나를 뛰어넘지 않고, 그냥 할 수 있는 최대치로 하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몸 건강도 잘 챙기고!~

B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