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나현서	작성일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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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 후기

합숙 1일차
이번 합숙은 내가 극단에 입단한 후 하는 첫 번째 합숙이었고 신한 대학교에서 했다. 처음 가본 곳이지만 뭔가 익숙하고 시설도 좋았다. 도착해서 줄을 선 후 팀별로 이동하며 본격 합숙이 시작되었다. 먼저 단체사진과 팀별 단체사진을 찍으러 밖으로 나갔다. 단체잠바만 입고 나와 추울 것 같았지만 별로 춥진 않았다. 다른 팀이 사진을 찍는 동안 운동장 몇 바퀴를 뛰면서 산을 오르며 힘들어하는 연기를 하는 송4가 얼마나 힘든 연기인지 깨달았다. 들어와서 봉다룬 선생님과 연기 수업이 시작됐다. 노래를 크게 부르려고 노력했지만 노래 연습으로 목이 쉬어 목소리가 크게 나오지 않아 조금 속상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 내 생각엔 아직 더 많이 노력해야 될 것 같았다.
다음은 보컬수업이었다. 여러 노래를 불렀는데 높은 고음을 잘 낼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보컬이 끝나고 드디어 점심시간에는 연습을 더 힘차게 하기 위해서 맛있게 최선을 다해 먹었다. 점심시간 후 내가 제일 기다리던 무용시간이었다. 송13과 송15를 연습했는데 합숙에 오기전 이미 수없이 많이 연습했었던 곡들이지만 여기에 와서 직접하니 더 떨리고 부족한 점이 느껴졌다. 그래도 무용선생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더 꼼꼼히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송15에 더 많은 감정을 실어 진짜 온달의 죽음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용이 끝나고 체력훈련 방으로 가서 연출 선생님과 함께 운동도 하고 리허설을 했다. 이번도 역시 노래를 크게 부르고 싶었지만 목과 몸이 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아 조금 속상했다.
합숙 2일차
2일차의 시작은 리허설이었다. 춤을 추면서 노래를 크게 부른다는 것이 쉽진 않았지만 목이 조금 나아져 노래를 크게 불렀다. 그리고 대연습실에서 무용을 했다. 이때 전쟁씬을 했는데 비록 내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조금 무섭고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해서 놀랐다.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오후 연습을 잘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맛있게 먹었다.
오후에는 연출선생님, 원어민선생님과 리허설을 했다.
이번 리허설은 원어민 선생님 앞에서 처음하는 리허설이라서 더 떨렸다. 나는 송6에서 애기 평강도 했는데 원어민 선생님이 좀 더 크고 실제로 우는 것처럼 울어달라고 하셨다. 그리고 송1은 기쁜 곡이라 좀 더 웃으면서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집에 와서 우는 연습과 춤추면서 더 기쁘게 웃는 연기를 하기위해 거울 앞에서 연습했다.
합숙이 힘들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재미있게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앞으로 평강과 온달 공연이 끝날 때까지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C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