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양린	작성일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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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 합숙후기

1/6(토)
생애 첫 번째 합숙 날이다. 긴장을 잔뜩 했던 거 같다. 제일 처음으로 운동장을 돌았다. 숨이 엄청 찼지만, 4번 노래를 부르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4번 노래 "The Friend of Nature"는 숨 차는 걸 표현하는 노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본격적인 공연 연습에 들어갔다.우정 타워에서 연습할 때와 다르게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평소보다 잘 못했다. 동작은 쭈삣쭈삣하고, 노래는 힘없이 부른 기억인데, 특히, 'Let's build a house"에서는 동작을 크게 크게 하고 "Forever Koguryo"에서는 노래를 힘차게 불러야겠다. 그래도 연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식사시간을 가장 기다렸었는데, 케첩을 뜯다가 소스 몇 방울이 내 이마에 튀었다.순간 깜짝 놀랐었는데, 언니들이 물 티슈로 잘 닦아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긴장했지만 재미가득으로 완성된 첫 합숙날이었다.

1/7(일)
둘째 날은 긴장이 조금 풀린 대신 졸음이 안깨서 합숙실에 들어갔다. 첫 시간이 안무였는데, 정팀을 보며 춤을 정리하는 걸 배웠다. 졸음에서 의욕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연기수업을 했는데, 봉다룬 선생님이 상황에 맞는 연기법을 알려주셨다. 예를 들어, 숨이 찰 때는 진짜로 숨이 차야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내 파트뿐만 아니라 작품 전체를 알아야 나의 부분도 잘할 수 있다고 하셨다. 꼭 기억할 것이다. 또 연출 선생님과 함께한 체력 훈련은 조금 힘들었지만 몸을 풀기 좋은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식사시간에 대해 얘기를 하자면, 또 재미난 일이 있었는데, 내가 그만 젓가락을 거꾸로 들었다는 것이다. 나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이날도 언니들이 또 웃으면서 알려주었다. 조금 부끄럽긴 했지만 고마움 가득으로 완성한 합숙의 마지막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