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선유	작성일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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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 연습후기

오늘은 집에서 연습했다. 먼저, 대본에 내가 나오는 곳, 도는 방향, 등을 적었다. 난 내가 다
까먹었을 줄 알았는데, 신기했다.

그리고, 12번 노래를 연습했다. 나는 12번 노래가 좋은 이유가, 가사가 재밌기 때문이다. 무슨 사냥 대회 때 동물들이 화살을 피해 도망 다니는 가사인데, 그 가사가 너무 재미있기 때문이다. 12번 노래는 박자가 언제 시작하는지 정확지 않았고, 1번에서 가사에 맞추어서 연습하다 보니, 다음 동작을 몰라서, 결국, 12번 노래와 1번 노래 안무를 동시에 봤다. 그런데, 박자가 맞지를 않아서, 너무 힘들었다. 결국 선생님께 여쭤보기로 했다.

사극에서 죽는 장면과 칼싸움도 보았다. 임진왜란에 대한 사극이었는데, 재미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것은 좀 징그러웠다. 막 입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데, 이 사람을 좋아하던 공주는 이 사람이 죽자, 자기도 따라 죽는다. 배우들이 너무 연기를 잘해서 그런대로 볼만했지만, 솔직히 내가 봐도 되는 영화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아마 15세 이상 같은데….

아무튼, 그리고 엄마 앞에서도 한 번 연습해 보았다. 내가 자꾸 지적받고, 실수하지만, 갈수록 지적의 횟수가 줄어, 행복했다. 그리고 난 춤, 노래, 그리고 연기 연습하는 것이 즐겁다. 흐흐



엄마의 생각:
한 밤 때와는 달리 스스로 연습하는 모습이 기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13번 노래를 부르며 거실을 뛰어다니는 모습이 그럴싸해 보이고 어느 정도 틀이 잡혀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청룡의 남성적인 딱 떨어지는 느낌이 아니고 중심이 잡히지 않아 흔들거리는 모습이 보여, 더 집중해서 연습하며 동작을 깔끔하고 단단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1번 노래에서 화음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어 도와주었더니 좋아하며 열심히 노래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7번과 8번 노래는 처음보다 많이 발전하였지만, 손목만 움직이며 동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깨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10번 노래 중, 허리 뒤에서 잡아당겨 튕기듯이 움직여야 하는 동작을 계속 연습하는데 생각보다 어려워 보였습니다. 그래도 책을 보는 온달과 온달 친구들을 방해하는 장면에서는 처음보다 강한 손 동작이 제법 표현되었습니다.
13번 노래에서는 신나게 한국 무용 특유의 춤사위를 보여줘야 하는데 처음보다 손 동작이 좋아져서 다행이었습니다.
언니들과 함께 하는 장면이 많은데, 팀에 폐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연습하며 조화롭고 아름다운 청룡으로 잘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