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선유	작성일	202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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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3일 연습 후기

오늘은 극단가는 날! 너무 기쁘다. 먼저 극단에 가자마자, 알았다. 문이 잠겨있었다! 어떡하지? 다행히도 안에 있던 다른 아이들이 열어주었다. 좀 지나자, 단장님께서 내려오셨다. 단장님께서는 밖도 추운데, 왜 밖에 있냐고, 문이 열리면 빨리 들어와야 한다고 하셨다. 아무튼, 출석 체크가 끝나자, 후다닥! 올라갔다.

제일 먼저 12번과 전쟁 장면을 연습했다. 나는, 예를 들어, 부채를 놓고 오지 못했다면, 부채를 그냥 들고서 해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처음 둥! 과 두둥!은 그냥 서 있고 그다음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다음 부터 모두 런쓰루를 돌았다.

가장 어려운 동작은 아마 10번 노래에 택견 동작인 것 같다. 나는 예전에 태권도를 배워서 다른 것은 다 비슷한 느낌인데, 딱 한 가지! 손이 다르다. 나는 택견처럼 그런 특유의 흐느적거림이 안 된다. 더 연습해야겠다.

그리고 8번 노래에서 그, 그, 그! 청룡의 잘난 척! 너무 어렵다. 어깨를 돌리는 동작인데, 거기에다가 연기까지 넣어야 하니…. 마지막으로, 7번 노래에서, 주작의 대사인, I can't melt her heart, with my great proposal…. 에서 나는 몸을 밖으로 돌리는데, 나는 키가 작아서, 이게 너무 어렵다. 원래 허리가 길면, 머리를 뒤로 확! 제쳐야 한다는데, 나는 키가 작아서, 허리가 짧다 보니, 이게 잘 안된다. 빨리빨리 우유를 많이 마시고, 키를 160cm까지 키워야지! 히히히!

부모님 리뷰: 집으로 돌아와 청룡이 등장하는 영상들을 다시 보며 동선을 체크하고 동작을 할 때 느낌을 연구하는 모습이 제법 진지해 보입니다.
틈이 날 때마다 부채를 폈다 접었다 하며 손에 익히기 위해 수시로 연습합니다. 전보다는 확실히 자연스럽게 부채를 다루지만 여전히 부채를 펴고 하는 무용 동작에서 부채가 접힌다던지 팔의 일부로 보이지 않아 들뜨는 느낌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연습하면 좋아질거라는 생각을 하며 꾸준히 부채를 폈다 접었다 하는 것은 참 다행입니다.
정말 코앞으로 다가온 공연으로 온 가족이 함께 긴장하게 되지만, 본인이 맡은 역할에 몰입하여 진지하게 연습하며 오늘도 배움의 계단을 오르는 아이를 응원합니다.

우리 B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