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임서율	작성일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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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공 후기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뮤지컬 공연을 했다. 머리를 하고, 분장을 했다. 머리가 아주 내 맘에 들었고, 분장도 내 마음에 쏙 들었다. 그리고 나서 온달 친구들끼리 연습을 했다.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JB팀 공연이 끝났다. JB팀이 입었던 옷을 입고 동그랗게 서서 각자 한마디씩 하고 무대 뒤에 들어갔다. 너무 떨려서 나는 나래와 겨레랑 껴안았다. 그리고 온달친구들끼리 화이팅을 조용히 외쳤다. 화이팅~!!! 그런데 어느새 공연이 시작되었다.ㄷㄷㄷㄷ
오늘은 절대 무대 뒤에서 말하지 말아야겠다고 수시로 생각했다. 그렇게 공연을 하고 있는데, 내 대사 'Wake up. How can the princess marry Ondal? If you have a brain use it!
How can princess marry...? What? Princess?'를 칠 때 관객들이 많이 웃어주셨다.
난 내가 웃기든 신기하든 잘하든 상관없이 내 공연을 보고 관객들이 웃어주시는 것이 좋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 그렇게 공연이 끝나고 단체사진과 개인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와서 가족들을 만났다.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집에 가는데,부모님께서 나에게 다 괜찮았는데 내 시선처리가 아쉬웠다고 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고음이 잘 안된다고 말씀해주셨다. 다음 토요일 공연때에는 시선처리에 더 신경쓰고 고음을 연습해서 오늘보다 더 나은 토요일 공연을 만들어야겠다. 연습만이 살 길~!!!
C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