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노유진	작성일	201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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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인 합숙을 마치며...

이번에 처음 들어와서 잘 못하는 것도 많았다. 혼나기도 하고, 그런데도 못하면 마이너스 받고... 적응하기 어려운 합숙이었다.
많은 연습과 식사, 그날 따라 식사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모른다.
그렇게 합숙의 첫날이 빛보다 더 빠르게 지났다. 아침에 일어났을 땐, 얼마나 더 자고 싶었는지 모른다.
그 때는 적응이라는 단어가 정말 낯설게 느껴졌었다. 연습이 때때로는 미워지기도 했다. 힘들 때도 많고, 쉬고 싶을 때도 많았다.
그렇게 다시 빠르게 또 둘째 날이 지나갔다. 아침에 일어나기 싫은 건 여전했다. 그래도 이번엔 공연을 생각하며, 연습 준비와 연습을 마쳤다.
그리고 그 날은 어느 날보다도 특별했다. 레크레이션과 캠프파이어가 있었으니까! 그 땐 연습하면서 쉬고, 놀고 싶은 감정을 표출 해낼 수 있어 신나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이번엔 지겨운 합숙이 아니라 즐거운 합숙이 지나갔다. 꼭 레크레이션과 캠프파이어 때문이 아니었다. 그렇게 즐기는 어느 순간 내가 왜 합숙을 해야하는지 제대로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당연한 거지만, 그 땐 너무 힘들어서 쉬고 싶다는 마음만이 내 생각 속에 담겨 있었다.)
그렇게 다음 날, 마지막 날이 어느새 찾아 왔다. 그 날은 정말 연습도 즐겁게 마쳤다.
집에 가는 내내, 이 합숙을 교훈으로 삼아 공연까지도 제대로 하자는 다짐을 잡았다.
이 합숙은 여러가지로 많은 깨달음을 준 합숙이었다. 꼭! 공연에 합숙을 바탕으로 열심히 해야겠다. (화이팅!)

*C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