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수현	작성일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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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매일 숙제

먼저 런쓰루를 하면서 영상도 같이 틀어놨는데, 영상을 보니 여러 문제점들이 보였다. 첫번째로 내가 대사를 할 때 끝을 길게 늘리는 버릇이 있다는 것이다. 이 버릇 때문에 사자의 대사가 조금 더 아이같이 들렸던 것 같다. 따라서 'Hooray!! We're saved!!' 같은 대사 처럼 대사를 말할 때 감정을 최대한 싣고, 끝날 때는 딱 끊어주는 것을 연습했다. 두번째로는 대사 할 때 감정이 확실히 드러나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감정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표정과 동작(몸짓), 대사 톤, 강세 등을 연습했다. 세번째로는 무용을 하거나 연기를 할 때 사자처럼 행동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몰입도가 깨지는 것이었다. 특히 6번 노래는 사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노래인데 첫부분이 과거를 회상하며 사자의 위엄을 보여줘야 한다. 이 때 동작이 좀 더 크고 강세 조절을 하며 사자같이 보이도록 노력했다. 네번째로는 13번 노래 동작이 조금 사자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사자는 용기있는 동작을 하나만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나는 사람처럼 계속 노래하며 동작을 바꾸니 어색했다. 동작을 딱딱 끊어서, 하나를 길고 여운있게 해야겠다.

역시 연출선생님께서 피드백 해주셨던 것처럼 울 때 부자연스러웠다. 예전에 봉다룬선생님께서 호흡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셨는데 호흡을 섞어서 해보니 한층 자연스러워진 모습이었다. 호흡 사용법을 극대화시켜서 끊김없는 연기를 해야겠다.

노맨으로는 동작 위주로 연구를 많이 해봤는데 유튜브에서 앨리스에 나오는 트위들디 트위들덤을 연기하는 영상에서도 싸우는 것이 나와서 도움을 받았다. 연습 때 대사의 변화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고 피드백 해주셔서 대사를 어떻게 할지 더 고민하고 목소리를 더 웃기게 할지도 생각해봤다. 확실히 대사를 할 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과 내 감정을 자세히 알아야지 대사도 잘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더 많이 분석하고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는 한글 대본을 읽으면서 사자나 노맨 대사를 하는 상황과 삭제된 장면들을 비롯해서 대사를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영어로 써 있는 대사보다 한글로 써있는 대사에서 다른 감정을 더 찾아낼 수 있었다. 공연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끝까지 열심히 해야겠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