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양윤	작성일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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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연습 후기

오늘은 극단에 가서 연습했다. 15번 노래와 전 후 대사, 그리고 16번 엔딩을 주로 연습했다. 16번 엔딩은 마지막에 바뀐 점이 있었는데 기록해 두어야겠다. 어제 착한마녀의 동작들을 연구했어서 오늘 극단에서는 확실히 착한마녀의 우아한 팔 동작들을 정리하고 연습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공연 전까지 어떻게 하면 동작들을 더 착한마녀스럽게, 예뻐 보이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수정할 것이다. 그런데 연습하며 한 가지 느낀 점은 15번 노래에서 연기를 더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점이다. 나의 자세나 팔 동작들은 다 마음에 들었는데 표정 연기에 더 힘쓰면 좋을 것 같다. 착한 마녀는 기뻐서도 안 되지만 너무 슬픈 것도 아닌, 그리고 도로시 일행의 작별을 지켜보며 위로해주는 느낌이 필요하기 때문에 2번이나 8번 노래보다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더 어려운 것 같다. 그리고 15번 노래 끝나고 나서도 마지막 도로시가 떠날 때의 대사와 표정도 정말 중요할 것 같다. 이 장면이 전체 오즈의 마법사 뮤지컬 중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기 때문에 더 더 잘 표현해내고 싶다. 내 첫공까지 현재 날짜 기준 6일 남았다. 무대 올라가는 그 순간까지 최대한 열심히 연습할 것이다. 파이팅!

"He is the great wizard of O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