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선유	작성일	2024-08-07
첨부
8월 7일 연습 후기

8월 7일 연습 후기

오늘은 극장 리허설을 했다. C팀과 같이했는데, C팀이 먼저 했다. 먼저 마이크 테스트를 했다. 마이크 테스트에서 가장 신기했던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오즈의 부분이었다. 목소리가 변조되어서 나왔는데, 참 신기한 목소리였다.

그리고 C팀의 공연을 관람했다.

역시 목소리가 크니까, 자신감 넘쳐 보이고, 더욱더 신나 보였다. 우리 팀도 목소리가 큰 편이지만, 목소리는 크면 클수록 더 좋은 것 같다. 특히 5번 노래 때, 토끼들! 처음 등장하는 장인 만큼, 텐션이 폭주해야 하는데, 우리는 너무 로봇(?)처럼, 형식적인 불량함을 내보이는 것 같다.

봉다룬 선생님께서는, 호흡을 연습한다면 얼굴이 쉽게 만들어지고, 얼굴이 만들어지면 연기를 잘하는 초창기 길이라고 하셨다. 우리, 토끼들의 호흡을 생각해 보았다. 거친 숨을 쉴까? 숨을 몰아쉴까? 아니면, 깊은숨을 들이마실까? 집에서 더 연구해 봐야겠다.

그리고, 대망의 실수들(ㅠ﹏ㅠ)

1. 정말 정말 중요한 것! 내가 내 대사 하나를 까먹었다! So, you’ve got nothing to eat? Put up your hands! 라는 대사를 아예 까먹어서, 뒤에 다른 토끼들의 대사까지 망칠 뻔했다. 정말 미안해~

2. 8번 노래가 끝나고, 토끼들이 나갈 때, 나는 밧줄을 들고 있는데, 오늘 실수로 무대 뒤에서 밧줄을 놓쳐서, 밧줄이 풀리고 말았다. 다행히 지효 언니가 다시 묶어주기는 했지만, 다시는 그런 실수를 만들고 싶지 않다. ㅠㅠ

3. 14번 때, 3번에 숨어있어야 하는데, 실수로 토끼 3과 함께 1번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나갈 때 무언가 어정쩡했는데, 꼭 주의해야겠다.

4. 내가 16번 때, 예닮이 언니와 수린이 언니의 줄에서 자꾸 뒤로 간다. 한 줄을 맞춰야 하는데, 나만 계속 뒤로 가니까, 뭔가 이상했다.


<첫 공에 임하는 다짐> (●'◡'●)

와- 이제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첫 공이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너무 긴장되지만, 그래도 공연 때에는 신나게 즐길 자신 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시간을 우리의 공연 관람에 쓰는 것이니까, 더욱 집중하여, 관객들이 나갈 때 웃으며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다. 오늘 실수했던 것들은 조금만 집중하면 고칠 수 있는 것들이니, 많~~이 집중해서 좋은 공연 만들고 싶다. A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