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황지원	작성일	202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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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단원 단합대회 후기^^

12월 22일! 나의 두번째 정준단원 단합대회를 한 날이었다! 단합대회가 시작되자마자 우리는 잠바를 받았다. 잠바 뒷면에는 금색으로 예쁘게 'Theater Seoul'이라고 적혀져 있었다. 단체사진을 찍은 뒤에 단장님께서 팀을 알려주셨다. 우리 모둠은 홍록이 오빠, 소이 언니, 지효 언니, 성빈이 오빠, 예나, 그리고 나였다. 우리 조의 이름은 '축빈'이었다. 그 이유는 12월 22일(정준단원 단합대회 당시)이 성빈이 오빠의 생일이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노래 한소절 듣고 작품의 제목, 노래의 제목을 맞히고 노래까지 부르는 것이었다. 솔직히 난 공연을 할 때마다 노래의 번호(?)만 외워서(...)많이 못 맞히고 2조(스껄)가 엄청 많이 맞혔다. 채아 언니랑 온유 언니가 노래를 부를 때 둘이 쿵짝이 엄청 잘 맞아서 되게 웃기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우리 팀은 그 많은 문제 중에서 2문제 밖에 맞히지 못했다. <80일간의 세계일주>의 1번 노래는 소이 언니가 마추고, <오즈의 마법사>의 'Song of Celebration'(2번)라는 노래는 내가 맞혔다. 1문제 밖에 못 맞혔지만, 그래도 좀 뿌듯했다.
그 다음으로는 스케치북에 써져있는 단어를 말로 설명하는 것이었다. 우리 팀의 주제는 '배역'이었다. 맞히는 사람은 홍록이 오빠였다. 우리는 다 맞혔는데, 2문제가 단어에 들어가 있도록 설명을 해서 2문제 빼고 다 맞힌 팀이 되었다. 다음 게임은‘이구동성’이었는데 그동안 극단을 다니면서 엄청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도 맞히지 못했다. 그래도 홍록이 오빠랑 성빈이 오빠가 많이 맞혔다. 마지막 게임은 영화를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었는데, 내가 아는 영화가 <극한직업>이랑 <기생충> 밖에 없었다(내용을 아는건 <극한직업> 밖에 없었다;;). 그래도 오빠들이 엄청 많이 맞혀서 엄청 기분이 좋았다. 우리 팀이 최종적으로 2등을 했다. 그래서 루피인형, 면도기, 피규어 2개 등의 상품을 받았다. 오빠들이 나에게 루피인형을 양보해줘서 엄청 고마웠다(받은 이후로 나의 애착인형이 되어서 항상 내 침대에 두고 잘 때 꼭 껴안고 잔다;;).
마지막으로 각자 준비해온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다! 채아 언니가 스토리를 직접 만들어서 준 누군가의 선물은 바로 '비건 핸드크림'이었다! 안에 3개나 들어 있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핸드크림은 다 복숭아 향 밖에 없었는데, 새롭고 특이한 향들이 들어있는 핸드크림이어서 엄청 잘 쓸 것 같았다! 나의 핸드크림과 이클립스 사탕은 나의 베프인 예나가 가져갔다!! 나랑 친한 사람이 가져가서 그런지 더 기분이 좋았다!
그 다음으로는 명륜갈비에 가서 고기를 먹었다. 나는 정현이 언니, 현우 오빠, 예나와 밥을 먹었다. 삼겹살은 정현이 언니가 직원분과 홍록이 오빠의 도움을 받아가며 맛있게 구워주었다. 언니가 고기를 엄청 잘 구워준 덕분에 고기를 엄청 맛있게 먹었다! 돼지갈비는 직원분께서 구워 주셨다. 약간 나중에 먹어서 탄 것도 있었지만,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그리고 대망의 정준단원 신고식을 했다. 이번에는 저번과는 다르게 신입들이 많았어서 엄청 재미있었다. 동엽이 오빠,윤서 언니, 예나, 서현이 언니가 했다. 정현이 언니는 합숙 때 하기로 했다. 기대가 된다! 그리고 홍록이 오빠, 온유 언니, 수연이 언니까지 다 했다.
이번 단합대회 덕분인지 연습이 더 재밌었던 것 같다! 이렇게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 단장님, 연출 선생님, 봉다룬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그리고 언니,오빠들한테도 너무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교훈:노래 제목을 잘 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