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홍록	작성일	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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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후기

이번 합숙을 통해 내가 부족한점을 알게 되었고 얼마 안남은 공연전까지 진심을 다해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1장. 오시노 첫등장에서 지친모습을 보여야하는데 처음 연습할때 너무 어둡게 연기해서 희극이 비극처럼 바뀐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좀 분위기를 밝게하려고 했는데 그러면 또 너무 분위기가 밝은것같아 내가 표현하려는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했다. 오시노라는 캐릭터 자체가 공작의 품위를 지키면서 사랑의 대한 감정은 어린 소년들의 모습처럼 보여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연습때는 생각처럼 나오지않고 두 모습이 잘 어울려진것이 아닌 하나의 모습으로만 연기를 해서 아쉬웠다. 이 복잡한 감정들을 관객들
이 봤을때는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연습해야겠다. 그리고 발렌타인이 올리비아를 만나지 못해 죄송하다고 대사할때 공작의 품위는 지키면서 궁굼
한 마음에 급한 발걸음으로 가는 연기로 연습해야겠다.

6장. 바이올라 노래가 끝나고 대사를 하며 들어올때 바이올라가 깜짝놀라 오른쪽으로 가버릴때 뭔가 당황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 그리고 코믹하게 주위를 둘러볼때 오늘 내가한 연기는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았다. 나의 생각은 오시노가 자신과 올리비아의 관한 이야기를 주위사람들이 듣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으로 바이올라와 돌아다니며 웃으면서 얘기하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을 주변을 살펴보고 있는 연기이다. 하지만 오늘 연습에서 표현을 어색한게 한거같아 관객들도 나도 뭔가 재미가 없고 이해가 안가는 장면이 되었다. 그렇기에 더욱 연습해서 연기를 더 자연스럽게 해야겠다.
바이올리와 도는 장면에서도 뭔가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을 조금씩 관객에게 보일수있도록 연습해야겠다. 아직은 좀 부끄럽지만 키스장면도 어정쩡하게 하기보다는 정말 하는것처럼 한발 더 다가가던지 생각해서 연기해야겟다.

7장. Song 8번에서 노래만 잘부른다는 느낌 보다는 나의 복잡한 감정들을 관객들에게 호소하듯이, 더 감정을 갖고 연기를 하며 노래를 해야겠다.

11장. 아직까지 안토니오에게 화를 내며 연기할때 어색한것같았다. 안토니오 앞에서는 좀 더 공작처럼 위엄있는 모습을 과도하게 보여줘야겠다.
올리비아가 왔을땐 무덤덤한 표정에서 밝고 약간의 소년처럼 웃으며 연기해야겠다. 12번 노래에서는 감정의 변화를(충격->분노->체념) 알맞게 보여줘야겠다. 처음부터 화를 내는것이 아닌 놀라서 충격에 빠졌다가 화가 치밀어 올라 화를 내며 결국 가까이에서 지낸 세자리오를 죽일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체념까지 하는 연기로 바꿔야겠다.
노래가 끝나고 세바스찬과 바이올라가 만났을때 충격으로 오시노는 쓰러지는데 좀 디테일하게 잡아보면 쓰러지고 나서 칼을 잡고있는것이 아닌 살짝 떨어트리는 느낌과 함께 쓰러져야겠다.

12장. 엔딩에서 바이올라와 왈츠를 출때 세 커플의 동선자리를 정확하게 맞춰서 연습해야겠다. 마지막 파티에서는 정확하고 멋있게 연기해줘야 엔딩이 완성이 된다. 바이올라와 왈츠할때도 리드를 하면서 상체는 세우고 눈을 쳐다보며 정말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

전체적으로 우선 목소리가 크지 않았다. 7번노래에서도 결혼 프로포즈를 하는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렇기에 더 신나고 기쁘고 나에게 심취해서 연기를 해야겠다. 엔딩도 마찬가지로 더 신나고 행복하게 큰 목소리로 연기해겟다. 그리고 모든 장면은 연기할때 그뒤에 상황을 내가 미리알고있다고해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대사를 치며 생동감있게 연기해야겠다. 이번 합숙으로 나혼자만 연습하는것이 아닌 각 장면에 나오는 배역과 함께 연습해가는것이 더 재밌는공연을 만들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2일동안 합숙하느라 수고했다고 단원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합숙때 다른팀 연습을 보며 배울건 배우고 서로 도와주며 윈윈하게 이번공연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