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양수정	작성일	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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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후기

1월 4일~5일 2일간 합숙을 했다. 말볼리오를 하게되면서 말볼리오의 위엄있는 모습과 웃겨야한다는 강박이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 중반부부터 말볼리오가 아닌 양수정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서 많이 고민했다. 그것 때문에 나르시시즘에 빠진 모습을 표현하지 못 하고 발목을 잡았던 것 같다.

무용을 할 때 말볼리오를 제일 많이 잃는 거 같다. 춤을 추면서도 동작이나 말투의 신경을 쓰지 못 하는 거 같았다. 걸음거리 같은 경우도 제 시간 내의 위치로 가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말볼리오가 나오지않았다. 이번 합숙을 계기로 선생님께서 잘 잡아주셨다.
노래를 할 때도 나를 너무 사랑하는 듯, 좀 더 심취해서 부르라고 하셨다.
연기를 할 때도 나와 올리비아 말고는 모두 더러운.. 하등한(?) 존재를 대하듯이 하라고 하셨다. 남들을 무시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