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지원	작성일	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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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합숙 후기

합숙이 끝났다. 합숙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막상 합숙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재미있었고 다른 팀들도 모니터하면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합숙은 한 마디로 “발굴의 합숙”이었다. 나는 페스테를 엄청 분석하고 연습했다고 생각했는데, 더 재미있고 다양하고 실감나게 페스테를 발굴한 언니들을 보면서 놀랐다. 그리고 나는 나의 페스테를 더 찾아야겠다고 다짐했다.

1월 4일 합숙은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시작했다. 먼저 팀별로 찍고 다 같이 찍었다. 지난번에는 운동장쪽 계단에서 찍었는데 이번에는 벧엘관 옥상에서 찍어서 색달랐다. 포즈를 취하려고 했는데 너무 빨리 찍어서 포즈를 취하는 상황에서 찍힌 거 같다.
이번에는 연습실이 3개 다 달라졌다. 먼저 벧엘관 세미나실에서 모이고 우리팀은 보컬 연습을 하러 갔다. 어깨를 두드려 주면서 스트레칭도 했고 선생님이 알려주신 몸을 푸는 방법들을 배웠다. 1부터 13번까지 순서대로 쭉 불렀다. 그런 다음 보컬 선생님이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역할별로 하나하나 다 말씀해 주셨다. 나는 나오는 노래가 없어서 합창으로 피드백을 받았는데, 노래할 때 “츄츄”하는 부분에서 누르면서 부르지 말고 가볍게 위로 올리면서 부르라고 하셨다. 노래가 끝난 다음에는 점심을 먹었다. 점심 양이 조금 많아서 먹는데 애를 살짝 먹었지만 그래도 극단 도시락이어서 너무 맛있었다.(저녁도 ♡)
밥을 먹은 후 무용 수업을 했다. 바뀐 앤딩 부분을 연습했다. 바뀐 앤딩 부분을 외워서 가기는 했지만 순서와 동선이 조금 헷갈려서 완벽하지 않았는데 선생님이 다 잡아 주셔서 더 정확하게 앤딩을 연습했다. 그리고 연기 수업을 했다. B팀과 함께했고 우리팀이 먼저 런쓰루를 돌았다. 먼저 song1번을 했는데, 페스테 대사에서 봉다룬 선생님께서 중요한 피드백을 주셨다. 가끔씩 구석도 보면서 관객들의 시선을 끌어오라고 하셨다. 그래서 연습할 때마다 그 말씀을 기억하면서 대사를 했다. 그리고 #2에서 웃기게 연기했다고 칭찬도 받았다.
저녁을 먹은 후에 또 연기 수업을 했다. 너무 좋았다. 이렇게 수업을 받으면서 맞춰보니까 #5에서 토비 일행들과 맞출 게 의외로 많다는 것도 알았다. 그래서 같은 팀 토비 일행들과도 많이 맞춰보고 더 많이 연습해야 될 거 같다.

1월 5일 합숙은 펑펑 눈이 내리면서 시작했다. 시간을 잘못 봐서 너무 일찍 차에서 내리고 말았다. 게다가 벧엘관 안으로 가는 길을 까먹어서 누군가 올 때까지 말씀관 앞에서 기다려야 했다. 다행히 선생님들이 지나가셔서 따라갔다.
벧엘관에서 song2를 연습했다. 손바닥으로 바닥을 치는 안무가 소리가 잘 안 난다고 해서 무릎을 주먹으로 두드리는 안무로 바뀌었다. 그리고 하수 쪽에 서 있던 마리아가 가운데로 오는 것으로 안무가 바뀌어서, 페스테는 오른쪽으로 손을 폈던 안무가 약간 왼쪽으로 손을 펴는 안무로 바뀌었다. 작은 것들이지만 절대로 실수하면 안 되기 때문에 꼭 기억해야겠다. 그 다음에 연기 수업을 하러 갔다. 먼저 song1부터 시작했다. 이번에도 B팀과 같이 했다. 서율이 언니는 웃기게 잘하고, 대사를 잘 표현했다. 그런 부분들을 보면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대사의 표현력을 잘 발굴해 낸 거 같아서, 언니에게 많이 배웠다.
드디어 기다리던 정팀 실연을 보았다. 정팀 페스테인 혜린이 언니는 나보다 발음이 훨씬 좋고, 표현력이나 안무도 엄청났다. 그래서 최대한 언니가 했던 것들을 열심히 머리에 집어넣었다. 서율이 언니와 혜린이 언니의 페스테를 배우면서 나만의 폐스테를 만들겠다. 언니들의 분석력이 아직도 엄청난 거 같다.

이번 합숙도 무사히 끝마쳤다. 이번 <십이야> 공연도 잘하고싶다. D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