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정현	작성일	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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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 후기

첫날은 안무 6시간, 보컬 2시간으로 수업이 이루어져있었다. 다같이 안무 수업을 하다보니 나의 부족함이 더 잘 느껴지고 내가 얼마나 못했는지 알게 되었다. 빨리 빨리 머릿속에 변경된 정보를 입력해야 되는데 내가 그게 좀 느려서 선생님께 너무 죄송했다. 전주에도 계속 기억하고 춤추는 도중에도 계속 기억하려고 노력했다. 내 몸이 내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아서 너무 답답하고 속상했다. 코러스, 역할 둘 다 내가 얼마나 많이 부족했는지 알게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내가 헷갈렸던 6번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정말 내가 연습을 많이 안했구나,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둘째날은 안무 6시간 연기 2시간으로 이루어져있었다. 내가 결석을 하면 빨리 빨리 결석한 부분을 채워야 하는데 그걸 못해서 오늘 4번을 완전히 망쳤다. 내가 쉬는 시간에 지원이에게 물어봐서 배운 안무를 동선과는 처음 해보니 당황스럽기도 결석한 게 너무 후회되기도 했다. 그래도 이미 지난 일이니 빠진만큼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 안무 선생님께서 나에게 노력을 하고 열심히 하는 게 보이는데 뭔가 춤이 조금씩 느리다고 하셨다. 더 자신감을 가지고 해야겠다. 브레드 선생님께서 올리비아의 역할을 대신 맡은 후 더 과장되게 표현하면 좋겠다고 하셨다. 또 조금 더 당당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시연회를 했다. 사실 내가 교육단원 탐에게 시연을 해줄 실력이 되나? 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계속 나 스스로를 믿었다. 우선 많이 부족했다. 많이 부족했는데 뭐가 부족했냐면 우선 페스테 페이비언과 맞춘 부분이 맞지 않았다. 그리고 노래를 너무 작게 불렀다. 솔 오빠와 왈츠도 다시 한번 맞춰봐야할 것 같다. 오늘 지적받은 부분은 다 자신감에 대한 이야기였다. 자신감을 가지려고 하는데 왠지 무대에만 올라가면 심장이 벌벌 떨리는 느낌이다. 내가 스스로 만족될 때 까지 정말 연습해야겠다. 이번 합숙은 내가 얼마나 못하는지, 부족한지 일깨워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정말 공연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정말 나의 부족함을 알고 열심히 할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