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오서진	작성일	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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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기 십이야 합숙 2일차 후기

오늘은 봉다룬 선생님의 연기 수업, 브래드 선생님의 잉글리시 연기 수업, 무용 선생님의 송10, 12,6,4번 무용과 동선 연습을 했다. 처음 봉다룬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장면 4부터 장면 9까지 연습했다. 봉다룬 선생님이 어제 우리가 망가져야지 관객이 재미있고, 웃는다고 했다.그리고, 봉다룬 선생님과 연습을 했는데, 말볼리오가 자아도취해서 춤 추고 노래 부르고 있을 때, 리액션을 어떻게 해야 할지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또, 올리비아가 말볼리오 상상에서 편지를 읽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잘 모르겠어서 말볼리오가 상상에 푹 빠져 있는 걸 보고 그냥 다같이 웃었다. 그런데 무대에 서면 이번처럼 그냥 넘어가면 안 되기 때문에 집에서 연습을 했다. 또, 똑같은 씬에서 퇴장하기 전에 "yellow socks, smile with dignity" 라는 대사를 칠 때 할 동작을 집에 가서 많이 연습해야겠다고 느꼈다.이번 첫번째 도시락을 먹는데, 어제보다 훨씬 맛있었다. 그래서 피클이랑 김치 조금 빼고는 다 먹었다. 씬 2에서 술을 10잔 정도 마신 거처럼, 더 주정뱅이 같이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어제 보다는 나았지만, 나 자신은 엄청 티 내고 열심히 하는데, 그게 관객들에게는 엄청 많이 보여지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공연 당일이 오는 그 전날까지 술 취한 연기를 연습해야겠다. 또, 내가 다른 단원들을 의식해서 더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 또, 안무 선생님과 송 10번에서 하는 동선 이동과 안무를 연습했다. 송10은 대사가 아주 많은 노래 중 하나이기 때문에 내가 연기를 잘 해줘야 한다는 것을 인지했다. 물론 안무 수업이기는 하지만 연기를 열심히 하고 손동작을 열심히 추가했다. 마지막 도시락을 먹고, 갑자기 연출쌤이 각 팀과 경쟁할 것이니 대본 열심히 보고 있으라고 하셨다. 그러고는 대본을 집어 넣으라고 하시고, 정팀의 리허설을 보았다. 리허설이 끝난 뒤, 연출쌤이 이번처럼 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번에 정팀이 리허설 잘한 것 같았는데...
마지막으로, 각 팀의 몇몇 배역이 나와서 어떤 노래의 한 부분을 듣고, 그 노래가 어떤 연극의 부분인지, 몇 번인지, 곡명이 무엇인지 맞추고, 그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다. 내가 오즈의 마법사 연극에서 맡았던 역할로 불렀던 노래(오즈의 마법사:송 7, YES OR NO)가 나와서 너무 반가웠다.
이번 합숙은 너무 만족스러웠다.

십이야, 59기 A팀+극단서울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