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유수연	작성일	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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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후기

짧고 굵었던 이틀간의 합숙이 끝났다. 합숙은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이번 합숙 기간 동안 연기 부분에서 나의 잘못된 점을 찾게 됐다. 올리비아에게 오시노 공작의 말을 전달하는 과정에 있어 나는 무뚝뚝하고 차분하지만 중간에 설레는 행동을 하는 세자리오의 모습이 올리비아를 설레게 할 것이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선생님께서 과장된 몸짓과 목소리를 이용하여 대사를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장면이 전환될 때마다 바이올라와 세자리오의 변환점을 확실하게 관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더욱 연구해 봐야겠다.
또한, 오시노와 함께 있을 때 오시노의 행동에 대한 반응들을 더욱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바이올라가 오시노 공작을 좋아하는 감정이 드러날 수 있는 제스쳐를 더욱 고민해 봐야겠다. 그리고 대사를 할 때 특히 9번 노래에서 발음이 꼬일 때가 있다. 9번 노래에 있는 대사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대사를 함에 있어 발음에 유의해야겠다.
안무는 12번 노래에서 바이올라가 손을 뻗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서 선생님께서 손을 뻗는 이유를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하셨다. 어떤 동작이던지 모두 그 동작에 대한 이유가 드러날 수 있도록 연습해야겠다.
이제 정말 공연이 2주도 남지 않았다. 남은 기간 동안 팀원들과 최선을 다해 베스트팀상에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