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수린	작성일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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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 후기

이번 합숙 때는 2시간을 제외하고 모두 안무만 했는데 덕분에 헷갈렸던 동작과 동선들을 다시 정리할 수 있었다. 동작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와 스토리도 자세히 알게 됐다.
첫날에는 엔딩과 칼싸움이 나오는 안무를 주로 연습했다. 우선 서정이 언니와 왈츠를 추며 좁게 도는 것을 더 연습해야겠다. 또 정확한 박자에 다음 자리에 도착할 수 있도록 속도도 맞춰야 할 것 같다. 코러스 할 때는 커플들 뛰어나오기 전에 박자 모자라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야겠다. 칼싸움 장면에서는 안토니오한테 밀쳐질 때나 토비를 보호하며 크로스 할 때 더 리얼하게 해야 할 것 같다.
중간에 보컬 연습을 조금 했는데 노래 별로 소리를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내야하는지 자세히 알려주셨다. 앞으로 알려주신 방법대로 연습해 봐야겠다.
마지막 시간에는 정팀들만 안무 연습을 했는데 이것저것 실컷 출 수 있어서 좋았다.

둘째 날에는 어제 안 한 안무들을 모두 마무리 했다. 먼저 4번 노래에서 포지션이 바뀌었는데 소이언니 하는 걸 보면서 동선과 느낌을 익혔다.(시연회 때 직접 해봤다.) 5번 노래에서는 말볼리오를 떠받쳐 주는 느낌을 더 잘 내줘야겠다.6번 노래는 바뀐 안무 많이 연습하고, 7번 노래에서는 바뀐 타이밍 잘 맞춰야겠다. 9번 노래 때도 우리 코러스 팀끼리 타이밍을 맞췄는데 넷이 더 맞춰야할 것 같다. 12번 노래에서는 지효언니랑 최대한 손목이 안 꺾이게 그리고 빠르게 세자리오를 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고, 11자 만들 때 간격도 확인했다.
중간에 브레드쌤 수업을 다녀왔는데 너무 재밌었다. 일단 돌아가면서 씬 연습을 하며 서로 배울 수 있었고, 노래를 무반주로 하니까 느낌이 색달랐다. 특히 8번 노래에서 성량 짱짱한 서정언니랑 목소리가 엄청 맑은 수연언니랑 베이스 깔아주듯 여자들 목소리 사이사이 메꿔주는 시우랑 넷이 부르는데 너무 좋았다. (그 교실이 소리가 조금 울리는 교실이여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또 오랜만에 팀 연습을 해서 그런지 우리 팀원들이 마지막으로 봤을 때 보다 진짜 엄청 더 잘해서 지수 1번 노래 대사랑 토비 앤드류 첫 등장 이런거 보면서 속으로 진짜 놀랐다. 동시에 나도 팀에 피해가지 않도록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안무 몇 가지 정리한 후에 정2팀이 시연회를 했는데 4번 부터는 코러스가 8번 노래 제외 끊임없이 등장하기도 하고, 끝나자마자 바로 다음 안무를 해야하는 부분도 많아서 그런지 정말 1시간이 10분처럼 느껴졌다. 안무 몇 개 한 거 같은데 정신 차려보니 다음 노래가 엔딩이고 뭐 그랬다. 어쨌든 시연회 할 때 소이언니도 보고 코러스도 하면서 많이 배운 것 같다. 우선 4번 노래 때 오늘 조금 정신 없이 했는데 앞으로는 더 예쁘게 한 동작 한 동작 정성스럽게 해야겠다. 9번 노래 타이밍 역시 많이 맞춰봐야하고 10번때 내가 바이올라한테 칼을 줘야 해서 내가 11번 노래 때 칼이 없는데 이 부분 어떻게 해야할지 여쭤봐야겠다.
이틀간의 합숙동안 정말 많은걸 배우고 느꼈다. 이제 공연이 2주도 남지 않았는데 정말 열심히 해서 후회없는 공연 올릴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이틀 동안 애써주신 안무선생님, 봉다룬 선생님, 보컬 선생님, 브레드 선생님, 단장님, 연출 선생님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