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다인	작성일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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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후기

1월 4일~ 5일, 총 22시간의 합숙을 했다. 배역별 연습 없이 팀별 연습만 있었어서 좋았다. 심지어 진짜 잘하는 J1팀이랑 연습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내 스스로를 평가할 수 있기도 했고, 팀과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였다.

첫날에는 프로그램 북에 들어갈 사진을 찍고 안무 연습을 했다. 13번 엔딩을 위주로 많이 했는데, 바뀐 부분이 생각보다 많아 힘들었다. 그 다음 연출쌤 수업 때는 초반 씬들을 많이 나갔는데, 나랑 토비벨치가 씬2에 등장하는 게 너무 재미 없다고 하셨다. 그리고 씬2에서는 술에 앤드류가 술에 취했다는 것을 확실히 관객이 알도록 비틀거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팀원들이 말해주었다. 3교시엔 진짜 오랜만에 노래 수업을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노래를 2번씩 불렀다. Would you marry me? 가사를 너무 작게 부른다고 지적을 받았는데, 나의 치명적인 약점이 2번 노래라는 것을 알았다. 노래든, 안무든, 연기든 수현이랑 많이 맞춰봐야 할 것 같다. 4교시엔 또 다시 연출쌤 수업을 들었다. 이번에는 후반 부분을 나갔다. 11번을 하다 멈춰서 좀 아쉬웠다.

둘째 날도 안무 수업으로 시작했다. 10번, 11번을 나갔는데, 배웠던 동작의 뜻을 다시 배우게 되어 좋았다. 그리고 2번 노래를 소품을 사용하며 해봤는데, 전날보다 좀 복잡해졌다. 연습을 할 때 시우 오빠한테 북을 주고, 지효 언니한테 탬버린을 줘야 하는데 반대로 줘서,,, 기억해 둬야겠다. 2교시엔 봉다룬쌤 수업이었다. 봉쌤이 예술 중 연기가 유일하게 모방이고, 따라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셨다. 다른 팀들의 장점을 흡수하고, 우리팀의 개성을 살리면 베스트팀상을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셨다. 2번 등장에서 (또) 지적 받았는데, 나 자신이 아니라 내가 '앤드류'라는 캐릭터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다. 무대에서 만큼은 진짜 극E가 되어야 할것 같다. 예전에 극단에서 연습할때 연출쌤이 '아파트' 같이 재밌는 것을 하며 관객을 웃기라 하셨는데, 아직 거기에 신경을 쓴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내가 안 나오는 3,4번 노래를 할 때 계속 아이디어를 생각해서 쉬는 시간에 수현이랑 맞췄다. 그리고 이를 다음 시간인 브래드쌤 수업에서 했다. 다행히도 그 부분을 다시 지적 받지는 않았지만, 리액션을 할 때 술 취한 것처럼 제스쳐나 소리를 넣으라고 하셨다. 5번 노래에서도 말볼리오가 편지를 발견 했을 때, 우리한테 완전 속았을 때 웃으라고 하셨다.
이번 합숙의 하이라이트였던 4교시는 J2팀의 공연을 보면서 배우는 시간이였다. 그리고 장기자랑과 노래 맞추기를 했는데, 우리 팀 주아랑 수연 언니가 노래를 맞춰서 기뻤다. 이로서 합숙이 끝났다.

우리 팀이 꼭 베스트팀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다음 연습 때까지 연습을 진짜 많이 해 가야겠다. C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