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정현준	작성일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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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연습후기

오늘도 극단에 가서 런쓰루를 돌았다.
단장님 께서 대사 할 때 몸을 움직이지 말라고 말씀해주셨다. 나도 모르게 계속 내가 몸을 움직이고 발을 움직이면서 정신을 사납게 했던 같다. 고쳐야겠다.

집에서 가이드 한번에 듣기를 들으며 내가 연기하는 모습을 찍어봤다. 찍고나서 보니 다리에는 신경을 써서 그런지 좀 가만히 있는 것 같았지만, 어깨가 너무 쳐졌고,팔이 흔들거리고 손가락을 꼼지락거릴 때도 있었다. 내가 가만히 있는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른 모습에 많이 놀랐다. 더욱 신경을 쓰고 계속 영상으로 찍어서 보고 고쳐야겠다.

가이드를 듣고 긴 대사를 할 때 어디서 끊어서 읽어야 할지 다시 기록했다. 예전에도 했었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부분까지 다시 표시해 보았다.
대사가 긴 부분은 어디를 강조해야 할지, 말투나 느낌을 조금이라도 다르게 해봐야 할지 고민하면서 연습을 했다. 대사에 따른 감정과 느낌을 대본에 기록했다. 대사 하나하나의 의미를 다시 새기며 그 순간에는 어떤 감정이고 어떤 톤으로 해야할 지 계속 생각하고 이 말을 왜 하는지, 누구에게 무엇 때문에 이 말을 하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았다. 안토니오는 매순간 여러가지 감정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그런 복잡한 심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
노래도 계속 연습했다.

내일도 열심히 연습해서 목요일 연습 가서는 조금이라도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