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지원	작성일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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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매일 과제 후기

오늘 극단에 가서 연습을 했다. 합숙 이후로 맞춰보는 것은 처음이라서 약간 긴장을 하고 갔다. 들어가 보니까 연출 선생님께서 주인공 언니 오빠들에게 따로 동선을 맞추고 계셨다. 그리고 나서 파도타기를 하고 8장부터 런을 돌았다. 페스테는 9장부터 나왔다. 이때 먼저 일찍 일어나서 퇴장을 해야하기 때문에 등퇴장 넘버를 집중해서 들었다. 씬10을 할 때 등퇴장 넘버를 4번으로 고쳐주셨다. 이때 대사가 꼬여서 지적을 받았다. 더 확실히 연습을 하고 가야겠다. 게다가 내가 느낄 때도 웃게 하는 리액션이 좀 부족해서 조금 더 연습을 해야할 거 같다. 이때도 등퇴장 넘버를 가르쳐 주셨기 때문에 까먹지 말고 4번으로 들어와서 2번으로 나가야겠다. 씬11에서 12번 노래를 할 때 그쪽 대형에 맞춰서 2번으로 등장하고 처음 등장할 때 사선으로 서고 타이밍에 맞춰서 일직선으로 서야겠다.(2번 등장) 그리고 세바스찬과 바이올라가 재회하는 장면에서 완전히 놀라는 리액션을 해야 한다고 연출쌤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단지 ‘잘됐다’라는 리액션인 줄 알았는데, 놀라는 리액션으로 연습해야겠다. 그리고 앤딩 때 안무를 더 정확하게 하고 동선도 헷갈리지 말아야겠다. 그리고 우리 팀은 노래가 작아서 크게 부르라고 하셨다.

집에 와서 오늘의 숙제를 했다. 영어 대본에 지문을 꼼꼼하게 확인하면서 적었다. 극단에서 연습하면서 수정된 부분도 적었는데, 페스테는 등퇴장 넘버만 아주 조금 바뀌어서 그걸 적었다. <십이야> 연극을 찾아 봤는데, 페스테의 행동, 걸음걸이, 말투를 열심히 봤다. 그런데 오디션 전에도 페스테들을 찾아봤는데, 그때와 느낌과는 조금 달랐다. 페스테 연습을 많이 하고 영상을 다시 보니까 성격, 걸음걸이, 말투 이런 게 그냥으로 보이지 않았다. 왜 저렇게 손동작을 하고 말투를 오바하고 그러는지 다 느껴졌다. 광대를 표현하는 아이디어들이 대단했고, 배우들이 정말 진짜 페스테가 되어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른 배우들이 연기하는 페스테는 해설자 같은 페스테였는데, 지금 나는 웃긴 거에만 집중해서 조금 자연스럽지 않은 페스테인 거 같다. 조금 더 자연스럽게 웃긴 방법을 더 고민해야겠다. 배우들의 걸음걸이, 다양한 제스처들에서 힌트를 많이 얻기도 해서 나도 적용해 봐야겠다.

오늘은 가이드를 더 잘 들으면서 발음과 억양에 신경을 썼다. 왜냐하면 발음이 좀 안 좋아서 지적을 받았기 때문에 대사를 할 때 좀 더 또박또박, 입모양을 조금만 더 크게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