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양린	작성일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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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10 연습후기

1월9일 연습 후기
오늘은 참석을 못한 우리 팀의 천사들을 위해, 연습이 끝나자마자 내가 등,퇴장 넘버를 공책에 적어서 보내주었다. 뿌듯했다. 그래서 극단에서는 정2팀 천사1, B팀 천사3과 호흡을 맞췄는데, 신선했다. 그런데 고민이 생겼다. 연습만이 살 길이라는 각오로 연습을 정말 많이 하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연습을 하면 할수록 오히려 부자연스러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왜 그럴까? 한참 고민을 했다. 그래서 오늘은 동작을 시시각각 다르게 하기 위해 다른 버전을 생각했다. 연습도 매번 할 때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해야 한다고 결심했다.

1월10일 연습후기
새로 바뀐 스크립트에서 내 대사가 2줄이나 없어졌다.ㅠ.ㅠ 이건 마치, 엄마가 나만 빼고 언니랑 둘이 데이트를 간 것보다 더 큰 슬픔이다. 하지만 선생님들도 공연 전체를 더 자연스럽게 잘 진행하기 위해서 할 수 밖에 없는 선택이었을 거라는 걸 난 알 수 있다. 아쉽지만 대신, 다른 부분에 더 연습을 신경 쓸 수 있다면 럭키비키라고 볼 수 있다.
저녁에는 엄마 앞에서, 내 연기를 선보였다. 그런데 관객 앞에서 공연하는 것보다, 엄마 앞에도 공연을 하는 게 더 쑥쓰럽다. 엄마의 리뷰는 다음과 같다.
엄마 리뷰
-리액션을 다양하게 할 것.
-동작을 부드럽게 표현하기.
-주저하지 말고 과감하게 연기하기 의 지적을 받았지만, 칭찬을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내가 들은 칭찬은 바로 귀엽게 보이려고 연기하는 게 아니라 진짜 귀엽다고 하신 거다. 그래서 자신감이 팡팡 올랐다. 그리고 내일은 우리 엄마가 간식을 준비하는 날인데, 정말 설레인다. 그래서 더 힘이 날 예정이다. A팀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