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수린	작성일	202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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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 매일연습

오늘은 j2와 함께 극단 연습을 했다. j1부터 끊음 없이 쭉 런을 돌았는데 3장은 갈수록 못하는 것 같다..? 대사를 하는 이유나 대사의 의미는 전보다 더 명확해졌는데 연기는 점점 이상해지는 느낌이다. 너무 많은 걸 표현하려고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3장에 대한 피드백을 단원들에게 부탁했을 때 보통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우아함이나 귀족 느낌이 부족하다는 거였다. 대본에 있는 단어들을 사전에 돌려서 영국 발음으로 들어보고 몇개만 적용해서 해봤는데 너무 차가워지는 느낌이였다. 언제 영국 악센트를 사용할지(사용하긴 할건지) 더 연구해봐야겠다. 편지씬은 이제 긴장도 많이 안되고 하면서 어색하거나 하지도 않은데 귀는 왜 자꾸 빨개지는지 모르겠다ㅡㅡ 8번 노래 때는 표정을 더 다양하게 연습해봤고 9번 노래에서 세자리오 입 막는걸 까먹었는데.. 다음엔 꼭 잊지말고 해야겠다. 앞 대사도 더 꼬시듯이 감정을 넣어서 해야할 것 같다. 예전엔 음악 나오고 대사 할 때까지 시간이 있어서 그때 당황&기분 상함 --> 방법 생각남 --> 음흉한(..?) 미소 까지 갔는데 이젠 이벤트 업체 부르기 전 까지 시간을 길게 끌면 안 될거 같아서 최대한 짧게 보여줄 수 있는 표정으로 생각해보는 중이다.
말볼리오 씬에서는 페스테랑 더 맞춰보고 마지막에는 더 확실히 막는 듯한 행동을 보여줘야겠다. 12번 노래에서는 표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똑같은 것 같다. 처음 배신 당했을 때나 오시노가 칼을 던져줄 때나 마지막에 목을 베라고 할 때 처럼 포인트마다 감정이 변하는 것을 더 연구하고 보여줘야겠다.
언니들 얘기 들어봤을 때 오늘 평소보다 밝고 방방 떠 있는 올리비아였다는데 세자리오나 세바스찬과 함께 있을 때는 더 떠 있는 모습을 오시노 얘기가 나왔을 때, 오시노와 있을 때 또는 명령을 내릴 때와 같은 상황에서는 더 차분하고 귀족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연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