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지호	작성일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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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매일과제

오늘은 극단에서 연습한날이였다. 1장에서는 관객에게 바이올리라는 캐릭터를 알려야하는 도입부분이니만큼 발음도 확실하게 동작도 절도있게 표현하며 세자리오를 연기했다. A팀 바이올리의 진지한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내가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올시노가 손을 어깨에 올릴때도 예전보다 훨씬 더 웃으면서 올시노를 좋아하는 티를 내며 설레는 표현을 하고자 했다. 연출 선생님께서 장미꽃을 건내줄때 꽃에만 집중을 하지 말고 대사에도 집중을 해야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부분을 특별히 신경써야겠다고 메모하고 명심하고 또 명심했다. 근데 난 오늘도 어김없이 등퇴장에서 틀렸다. 토요일때보단 그나마 괜찮았지만 그래도 실망스러운건 마찬가지.. 내 자신에게 실망스러웠다. 특히 9장에서 내가 연기를 어색하게 하는 것 같고 대사에 감정이 잘 안담아지고 외운 대사를 쏟아내기만 바빴다. 대사를 칠때 그 대사에 맞는 감정을 끌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도 조금 위안이 되는건 세자리오 목소리를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는것. 오늘은 이전보다 확실히 낮고 묵직하게 낸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공연이 3일밖에 안남았다. 매우 기대되고 떨린다. 난 나의 팀을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열심히 달려보려고 한다. 가보자 아자! B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