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정지호	작성일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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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연습후기

놀랍게도 오늘은 극단에서 하는 마지막 연습이었다. (벌써 14일 연습후기다..) 집에서도 마지막 연습이라고 생각하면서 런을 돌았다.
오늘도 C팀이랑 같이 연습했다.
어제보다 많이 발전한 C팀 이었다.
난 7장 첫 대사가 8번노래 앞으로 바뀌었고, 7장에서 등장할 때는 뛸듯 말듯 걸어오는 걸로 바뀌었다.
C팀은 8번 노래가 우리보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우리는 고음 올라가면 소리가 확 작아지는데, C팀은 음이 올라가도 소리가 컸다. 오늘은 고음파트를 집중적으로 많이 연습했다.

오늘 내가 연습한 것을 촬영하고 느낀점은:
1. 1장은 10초 정도 밖에 나오지 않지만, 짧은시간만 나오는 만큼 관객들
에게 더 확실하게 전달이 되도록 해야한다 (절대 웃으면 안 된다).
2. 4장에서는 안토니오랑 더 친해져야하고, 논쟁하는데 어색하지 않게 잘
해야겠다.
3. 8번노래 조명 놓지지 않게 동선 잘 기억해야겠다.
4. 10장에서 말볼리오를 어떻게 볼 건지 더 확실하게 정해야한다.
5. 마지막 씬에서 등장 때부터 바이올라를 의식하면 안 된다 (계속 바이올
라를 만날 것을 알고 얼굴에 웃음이 번져있다). 바이올라를 봤을 때 ‘얘
가 어떻게 여기있지..? 바이올라 맞나.?..’ 같은 느낌이 나면서 바이올라
라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 안으면서 ‘정말 다행이야.. 살아있었구나.! 드
디어 찾았어..! 무사해서 다행이다.!’ 같은 감정이 들 수 있도록 해야겠
다.

전체적으로 동생을 잃어버린 사람 같지가 않다.. 그래서 가족들을 바이올라에 대입시켜 보았다. 내일부터는 이런 마인드로 무대에 올라야겠다.
우리 팀이 어제보다는 나아진 것 같아 기쁘다.
이제 내일은 공연장 리허설이고 모레는 첫공이다.!
연습한 만큼 좋은 공연 올리면 좋겠다!!
D팀 화이팅!!

‘If the waves are carrying my sister…she must have arrived in this country. She must b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