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지원	작성일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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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공 후기

오늘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공이었다. 우리팀은 2시 공연이라서 j1팀 공연을 못 봐서 걱정을 많이 했다. 합을 맞추는 것을 좀 보고 공연을 하고 싶었는데 그럴 기회가 없어서 그랬다. 하지만 우리가 연습한 시간과 노력이 있어서 많이 걱정되지는 않았다.

먼저 들어가서 분장을 했다. 분장을 오랜만에 해서 조금 낯설었다. 그다음 마이크 테스트를 했다. 그리고 드디어 의상을 입었다. 모자가 조금 커서 벗겨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옆돌기, 앞돌기 할 때 벗겨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하지만 맨 처음 페스테 독백 때 조금 떨려 연습했던 것만큼 잘 안 되었다.토요일에는 떨리지 않게 마음 다 잡고 머리에 최대한 쑤셔 넣어서 연습한 대로 해야겠다.

나는 토비벨치 일행들과 함께 다니는 씬이 많았는데, 말볼리오를 별로 안 좋아하는 일행들을 연기했다. 그런데 역시 지인이 언니가 말볼리오를 너무 잘 해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그래서 옆에 있던 우리도 열심히 리액션을 해서 합이 잘 맞았던 거 같다. 그게 가장 뿌듯하다.

내일은 공연이 없다. 대신 다른 페스테를 보기 위해 극장에 갈 거다. 가서 더 많이 배워야겠다. 모든 페스테 파이팅! 우리 D팀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