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민선	작성일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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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공 후기

믿기지 않던 첫공을 오늘 등퇴장 실수 없이 무사히 올렸다. 솔직히 너무 긴장되서 공연을 어떻게 올렸는지 잘 모르겠다. 공연이 끝나고 나왔을 때 반응이 나쁘지 않았기도 하고 특히 우리팀 호응이 너무 커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 우선 첫 등장인 난파 장면부터 아쉬웠다. 배가 난파 당한다면 누구나 살려달라고 크게 소리칠텐데 좀 얌전했던 것 같다. 그리고 꽃 던져서 받는게 제일 걱정되고 긴장된 부분이었는데 엄마한테 물어보니 깔끔하게 잘 되었다 해서 다행이다! 또 말볼리오가 반지를 주고 대사가 끝난 후에 퇴장할 때 반지 위치를 다시 알아야겠다. 6번노래에서 오늘 조명 위치를 보면서 따라갔는데 내일 공연들을 보며 다시 한번 더 동선을 체크해야겠다. 오늘 사실 공연 전에 시우가 세자리오랑 바이올라의 목소리를 좀 구분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하기도 했고 그동안 계속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 완전 집중해서 목소리를 세자리어 할 때 깔고, 바이올라 할 때 여리게 하려고 진짜 노력했다. 엄마는 괜찮았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드레스로 갈아입는게 바빠서 막공 때는 더 수월하게 갈아입었으면 좋겠고, 오늘 엔딩 하면서 옷에 신경 쓰느라 춤도 제대로 못춘거 같다.. 막공때는 더 신경써서 춰야겠다! 마지막으로 9번 노래 후에 토비밸치와 부딪혀서 넘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원래는 잘 부딪히다가 오늘은 뒤로 가는 바람에 멘탈이 한번 무너진 것 같았다..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어찌저찌 잘 넘어가긴 했지만 막공에는 토비가 어디 서있는지 잘 보고 가야겠다! 오늘은 등퇴장 실수나 대사 실수는 없었지만 삑사리도 원래 잘 안나는 곳에서 나서 아쉽기도 하고, 매끄럽게 연기가 잘 안되었던 부분들도 있는 것 같다. 막공은 오늘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올려서 후회 없는 십이야로 남으면 좋겠다! D팀 오늘 수고했고 , 막공도 화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