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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문화의 큰별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극단서울
자유게시판
작성자 | 정지호 | 작성일 | 2025-0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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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공후기 |
드디어 첫공을 올렸다.!
비록 실수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공연 중 가장 즐겼던 공연인 것 같다.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전혀 긴장되지 않았다. 분장 받으면서 동선 한 번씩 맞춰보고 좀 더 수정할 부분도 얘기해보았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무대 안으로 들어갔다. 같이 모여서 한 마디씩 응원의 말(?)을 할 때도 조금만 긴장돼서 이젠 좀 적응이 된 듯 했는데, 역시 백스테이지에서 관객들이 떠들는 소리와 초록색으로 초단위까지 시간이 나오는 시계를 보면 긴장이 되지 않을 수가 없나보다.
1장에서 등장할 때 소리를 질러서 그런지 10초도 안 되게 무대에 오르걸로 긴장이 다 풀렸다. 덕분에 등장하기 전에 감정을 좀 더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뒤로는 동선과 등퇴장 번호보다도 세바스찬에 대해 더 생각했던 것 같다. 4번노래가 끝나고 백스테이지에서 대기를 할 때 지인이가 5번 노래를 부르는 동시에 환호성이 터져 나와서 너무 행복했다 (내가 연기한 것도 아닌데 그냥 박수소리와 환호성 자체가 행복했다..ㅎㅎ).
안토니오가 지갑을 주고 나니, 어느새 8번을 부르게 되었고 올리비아를 만나고 나니 벌써 바이올라와 만나는 씬이 되어버렸다.. 정말 재밌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는데 빠르게 지나가 버려서 아쉬웠다. 특히 왈츠와 엔딩을 추는 시간은 정말 행복하기만 했던 것 같다.
이제 십이야 공연은 1번 밖에 남지 않았다. 그게 너무 아쉽다. '평강온달' 과 '오즈의 마법사' 땐 이렇게 까지 아쉽지 않았는데 이번 공연이 유독 그렇다.. 하지만.! 아직 막공이 남았으니 후회없는 막공 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민영이도 막공은 꼭 같이 올리면 정말 좋겠다...
D팀 화이팅!!
'I must find my sister, Vio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