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지호	작성일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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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공후기

일단 첫공이라는게 믿기지가 않았다. 하지만 의상을 입으면서 실감이 조금씩 나기 시작했다. 일단 세바스찬(효서)와 헤어지는 장면에서 최대한 실감이 나도록 목소리를 크게크게 냈다. 그리고 did you call me? 에서 완전 얼어버렸다... 그리고 무사히 1장을 끝냈다. 그리고 제일 떨렸던 6번 노래. 노래는 그나마 잘 넘겼다. 삑사리가 안난게 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문제의 9장. 9장에선 몸이 얼음에서 땡! 이 됐다. 하지만 너무 몸이 풀려서 그런가 대사 실수를 해버렸다... 일단 최대한 연기에서 당황한 부분을 살리려고 의도한 것 같이 표현을 했지만 티가 좀 많이 난 것 같았다ㅜ
내가 그나마 잘 살린 부분은 12번인 것 같았다. 12번에선 누명을 뒤집어 씐 사람처럼 연기를 하고 세바스찬과 상봉을 할때 눈물도 흘렸다. (하지만 티는 별로 안났다고 한다 ㅎ...) 그리고 엔딩곡 나오는 타이밍을 놓쳐서 박자를 틀려버렸다. 하지만 안무에선 실수가 없었다.
이렇게 우당탕탕 첫공이 끝났다. 내가 원했던 결과보다 못해서 많이 실망스러웠지만 막공때는 실수와 후회 없이 막을 올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