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미래문화의 큰별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극단서울

자유게시판

작성자 최연우 작성일 2025-01-18
첨부
첫공 후기

와… 이번 첫공은 너무너무 긴장되서 순식간에 끝났다. 주연을 한 것은 2번째라서 더욱 더 긴장되었던 것 같았다. 제발 실수만 하지 않기를 빌고 또 빌었다. “ Ladies and gentlemen, welcome…” 안내방송이 나오면서 내 첫공이 시작되었다.
처음 1장에서 장례식을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너무 어두워서 어디에 서야하는지 표시가 보이지 않아서 당황했다. 그래도 무대로 조금 더 나가니까, 표시가 보여서 안심되었다. 그리고 검은색 면사포도 잘 벗었는지 모르겠다. 올리비아 가발에 있던 머리띠에 걸린 것 같았다ㅠㅠ
3장은 딱히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 대신 조금 더 밝고 신나게 입장해야 할 것 같다.
5장에서 긴 편지를 읽고 끝날때 손 부채질을 했는데, 엄마가 관객석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막공때는 더 크게 손동작을 해야 할 것 같다.
8번 노래 솔로 파트는 괜찮았다. 근데 연습때 보다 고음 파트가 잘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막공때는 조금 더 크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9번 노래는 조금 아쉬웠다. 의상에 나한테 조금 길어서 춤을 출때 조금 불편했다. 그리고 조금 더 유혹하는 눈빛을 바이올리에게 발사(?)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관객석으로 가서 바이올라를 쫓아가는 장면에서 조금 더 색다른 대사를 넣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 다른 부분은 별 문제 없이 갔다.
근데 12번 노래에서 “What was your promise…” 파트에서 음 조금 내려갔다. 그래서 음이 조금 맞지 않았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엔딩때 면사포를 쓰고 나서 반대편으로 넘어갔었어야 했는데, 나도 순간 마음이 급해져서 면사포를 쓰는 것을 깜빡했다. 그래서 메이크업 선생님이 당황하신 것 같아 너무 죄송했다. 그래도 엔딩은 잘 마무리한 것 같았다.
공연이 끝나고 친구들이나 언니들이 노래 너무 잘했다고 칭찬해줘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막공때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