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한효서	작성일	202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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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시상식

이번 십이야 라는 작품은 나에게 아주 많은 생각을 준 작품 같습니다 항상 작품이 끝나고 나면 시원하고 뿌듯 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마음이 없었습니다 약간..말로 표현할수 없는 감정들이 많았어요 십이야는 내 극단서울의 마지막 공연입니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상도 욕심 내봤습니다ㅎㅎ 극단서울은 내 꿈을 찾아준 은인이나 다름 없다 극단을 다니기 전에는 내가 커서 뭘하고 내가 지금 하고 싶은건 뭐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때까지는 내 꿈도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근데 극단서울을 들어오고 나서부터 뮤지컬에 흥미를 느끼게 된것 같습니다 뮤지컬은 연기,노래,무용 이 3가지를 다 할수 있는 최고의 무대와 다름이 없습니다 전 극단을 다니면서 뮤지컬배우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극단을 들어왔을때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 였습니다 56기 한여름밤의 꿈에서 부터 지금 59기 십이야 까지 저에겐 많은 성장이 있었습니다 제가 어딜가고 무엇을 해도 뮤지컬은 항상 저와 함께 할것 같습니다 오늘은 코러스의 마지막 처음이자 마지막 공연이었습니다 그레서 세트랑 동선도 틀리기 싫어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극단서울을 잘 마무리 한것 같습니다 세바스찬은 제게 정말 소중하고 고마운 배역입니다 바이올라를 찾는 그런 오빠의 열정이 저에겐 가장 강렬하고 인상깊었던것 같습니다 원래 세배스찬 이라는 배역이 단순히 쌍둥이 동생 바이올라를 찾는 거여서 연기가 부족해 보일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런면들도 있었지만 각자의 생각과 개성이 있는것 처럼 제가 연기하는 세바스찬도 그 만의 개성이 있는것입니다 또 제 옆에서 할수 있다 잘한다 라고 응원해준 극단 단원들 한테도 항상 고맙습니다 제가 이 연기를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고 있을때 옆에서 같이 생각해주고 말걸어준 우리 b팀 단원들한테도 감사 인사 전하고 싶어요 정말 잊지 못할 2년의 추억이였습니다 시상식은 제가 후보에 들지는 않았지만 베스트 팀상에 우리팀이 후보에 오른것 만으로도 만족하고 기쁩니다 정말 잊지 못할 추억 이였습니다 쫑파티는 지효언니 기원오빠 기민이와 앉았습니다 하하호호 얘기를 나누다 보니 벌써 진짜로 극단을 떠날 시간이 됐습니다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할시간이 이렇게 빨리 올줄은 몰랐습니다 떠난다고 말 못한 친구들 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갑자기 떠난다고 해서 너무 미안했습니다 같이 위로해주고 울어준 극단 친구들 너무 고맙습니다 덕분에 좋은 추억 만들고 갑니다 극단 단원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로 제 얘기를 맞치겠습니다
"극단 단원들!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나와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이별이 있으면 만남도 있는법 처럼 언젠가 우리는 다시 만날거야 항상 응원할게요 다들 너무 수고많았고요 사랑합니다 극단서울 화이팅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