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예나	작성일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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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단원 단합 대회 후기

이번 정준단원 단합 대회에서는 뮤지컬 <민들레 피리>를 보러갔다. 이 공연은 윤동주 시인의 고된 삶과 더불어 그의 동생 윤일주의 삶과 생각까지 모두 들어간 감명 깊은 공연이다. 윤동주 시인과 그의 동생 윤일주(단 두 명의 배우)로만 만들어진 민들레 피리 공연은 아주 인상 깊었다. 특히 논술 학원 책에서 나온 '반딧불이'시가 노랫말 안에 들어있어서 아주 반가웠다. 배운 것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볼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다.공연장은 너무 춥고 좁아서 잘 수도 없었다. 그리고 공연 시작한지 50분 정도가 되니 뒤에서 채아언니랑 수린이 언니가 너무 많이 울었다.(사실 나는 엘리멘탈이나 웡카 볼 때 좀 울긴 했는데 이건 하나도 눈물이 안 났다. 너무 많은 사람이 울어서 내가 이상한 건가 싶을 정도였다) 어쨌든 공연이 끝난 뒤엔 명륜 갈비를 먹으러 갔다. 우리 테이블에는 지원이, 수정이 언니, 민선이 언니랑 같이 앉았는데 수정이 언니가 고기를 넘무 잘 굽고 김치도 볶아 먹어서 훨씬 맛있었다. 그리고 지원이ㅣ가 물냉을 시켰는데 수정이 언니는 지원이가 다 못 먹을 줄 알고 자기 거를 안 시켰다. 근데 수정이 언니가 한 입 먹을 것을 가져가니 지원이도 한입 먹을 것 밖에 안 남았다. 그래서 그 일은 지원이가 인생에서 '냉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될 일이라고 했다. 이제 신입 정준단원의 장기자랑을 할 시간이 되었다. 이것을 마지막으로 우리는 1년에 2번 있는 상반기 정준단원 단합 대회를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단합 대회 자리를 내어 주신 단장님과 연출 선생님 모두 감사드리고 준단원 생활 더 열심히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