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엄정민	작성일	2025-07-27
첨부
합숙 후기

이틀에 걸친 합숙이 오늘 끝났다. 이틀동안 되게 많은 부분이 다듬어진 것 같다. 안무, 노래, 동선이 많은 수정을 거치면서 완성도가 좀 더 높아졌다. 연기, 노래, 안무를 각 팀이 고르게 진행했다. 모든 면에서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게 좋았던 것 같다.
첫 날에는 안무, 연기, 런을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했다. 안무 시간 때는 이미 나갔던 것들의 자리나 동선을 다시 바로잡고 몇 부분은 수정하면서 진행했다. 6번 노래나 8번 노래 같은건 바뀐 부분이 꽤 있었다. 연기 시간에는 처음부터 런을 돌듯이 진행하고 봉다룬 선생님이 중간중간에 피드백을 해주셨다. 전반적으로 다른 캐릭터들과 합을 더 맞춰봐야할 것 같다. 2번,5번 노래 때도 매튜와 교감이 있어야 하고 다른 장면에서 친구들과의 합이 잘 맞아야하기 때문이다. 또 봉다룬 선생님께서 내가 2번 노래를 할 때 동작이나 목소리는 기쁜데 표정은 그만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고 하셨다. 생각해보니까 하는 척만 하고 진짜 나 자신이 그 상황을 느끼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설사 그게 허용된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보여서는 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두 번째 날에는 보이스 선생님이 새로 오셔서 노래 수업도 했다. 선생님이 귀한 분이라고 하셨는데 실제로도 노래를 너무 잘하시고 잘 가르쳐주셨다. 14번 노래 화음에서 처음에는 뭔가 불협화음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음은 맞지만 피치가 맞지 않아서 불협화음처럼 느껴지는 것이었다. 피치도 노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몸소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 뿐만이 아니라 각자 어려운 부분까지 다 봐주셨다. 안무 시간에는 없었던 14번 안무를 새로 나가고 다른 노래들의 동선을 맞췄다. 14번 안무는 거의 코러스가 대부분이었지만 마지막은 좀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
합숙을 하면서 많은 것들이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었다. 이번에 모든 선생님께서 조언해주신 부분들을 잘 기억하고 계속 연습해야겠다. 특히 안무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알려주셨기에 그걸 잘 기억하고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틀동안 애써주신 모든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