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유민	작성일	202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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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후기

벌써 합숙이다.
합숙은 공연이 얼마 안 남았으니 긴장 좀 하라는 뜻 같다.
그러니 그 뜻에 맞춰서 더욱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1일차
런쓰루를 돌며 자신의 연기를 성찰 해보고 다른 팀 친구의 연기를 알아봤다.
또한 부족한 연기를 채워보는 시간이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잘 되지 않아서 좀 힘들었다.
하지만 나와 조금 유사한 성격을 가진 레이첼을 연기해서 더욱 재미있게 해보았던 것 같다.
어느덧 점심 먹는 시간!
지금까지 밥을 전부 다 혼자서 먹어본 적이 1번(?) 정도 밖에 없기도 하고 워낙 오래 전이기 때문에 '과연 다 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도전해야겠다는 마음도 들고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다.
내 생각보다 잘 먹어서 오히려 다른 사람 것을 먹어주는 지경에 일렀다.(돈가스를 2장이나 더 먹었다!)
그렇게 빵빵한 배를 놔두고 소화를 시킬 겸 안무 정리 및 다듬기를 했다.
15번이 내가 아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편했다.
그렇게 안무도 끝나고 다시 저녁 먹는 시간 이었다~
우리팀에서 애호박 무침을 안 먹는다고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혼자서 애호박 무침만 10인분을 먹었다.
내가 어린이 도시락을 선택했지만 애호박 무침을 너무 많이 먹어서 약간 어른 도시락 먹은 느낌이 들었다.(그 때 당시 우리팀에 15명이 있었으니 애호박 무침의 3분의 2를 내가 먹었다!! 한동안 애호박 관련 음식을 절대 안 먹기로 다짐했다)
배 안에서 애호박 무침이 춤을 추고 있을 때 연기를 끝내고 8시에 퇴근!

2일차
시작부터 안무로 시작했다.
아주 빠르게 6번 안무 바뀐 것을 잡고 내가 안 나오는 안무를 할 때 계속 서 있어서 다리가 아팠다.(그럼 안무하고 있던 단원들은 움직이니 다리가 더 아프겠네ㅠㅠ)
5장에서 동선이 새로 생겼다.
근데 머리를 쥐어 짜도 타이밍이 제대로 생각이 안 난다.(지금도 생각이 안 난다)
나머지는 수월하게 넘어갔다.
점심 먹는 타임이었다~
오늘은 좀 적당히 먹었다.(어제 너무 많이 먹었다)
하지만 그래도 남기는 것이 적지 않아서 반찬을 좀 많이 먹어주었다.
연기 때 다른 팀에서 파견을 와서 더 다양한 연기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었다.
그래서 열심히 보았다.
귀하신(?) 보이스 선생님께서 오셨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이론 수업이 재미있고 흥미 있었다.
그런 다음에 1번 노래를 했다.
노래에서 내 고민이 바로 1번 단독 파트에 고음 이었다.
음이 안 나오고 삑 사리가 날 때도 있었고 음이 불안정한 적도 많았다.
더군다나 코감기를 동반한 목감기가 와서 더욱 목 상태가 안 좋았기 때문에 더 걱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수업에서는 원래 하던 대로 걍 질렀다.
아직 쫴끔 불안정하긴 한데 그래도 다른 때보다는 나았다.
노래 부르고 목 아픈 것 보다 기침을 해서 목 아픈 통증이 컸다.
1번, 6번, 7번을 하느라 15번을 못 했지만 우리팀 끼리 맞춰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끝나고 저녁저녁저녁!!!
이번에는 진짜 단호하게 내 것만 먹겠다고 하면서 정리를 끝냈는데 함박 스테이크(?)가 하나 남은 것이 너무 아까워서 먹어주면서 작심삼일이 되었다.
우리팀 안무 시간이었는데 이번에는 내가 A팀 레이첼로 B팀과 D팀 연습에 파견되었다.
4개의 팀에서 돌아가면서 해서 16장 중에서 1번 밖에 안 나왔지만 B팀, C팀, D팀 레이첼들의 연기를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오늘 합숙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을 따로 있다.
바로~~~ 서현준 오빠와 유서진 오빠의 "Tell me!" 춤이었다.
정준단원 단합대회 때 췄다는데 그때 봤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역시 우리 조장님!!
(근데 밥 먹는 이야기가 꽤 많은 것 같은데 기분탓일까?)
그 공연을 막으로 우리의 60기 ANNE의 합숙이 막을 내렸다.
그리고 공연이 2주도 안 남았다.

A team will always shine! A팀 파이팅팅팅팅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