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나온유	작성일	202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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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 후기

합숙 때 연기, 안무, 노래 등 다양한 부분에서 깊이 있는 수업을 받을 수 있었다.

Brad 선생님께서는 다양한 배역을 연기할 때 목소리 톤을 달리하라고 하셨다. 각 인물을 명확히 구분지어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봉다룬 선생님께서는 다양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울 때는 말의 속도나 말투를 변화시켜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내라고 조언해주셨다. 나는 개인적으로 목사님 역할이 제일 어렵게 느껴졌는데, 봉다룬 선생님께서는 전형적인 이미지에 얽매이지 말고 다른 느낌으로 접근해 보라고 하셨다. 쉽진 않지만, 꾸준히 연습해보아야 겠다. 또 떼씬에서는 더 웃으면서 하라고 하겼는데, 오프닝과 6번, 13번, 그리고 엔딩 장면에서 특히 그 부분을 신경 써야겠다.

선생님들께서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신 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연습에 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안무 연습에서는 대부분의 곡에서 디테일을 맞추는 데 집중했는데 13번 곡의 경우는 새로 코러스 한 명이 합류하면서 동선이 크게 바뀌었다. 바뀐 동작이나 위치를 혼동하지 않도록 꼼꼼히 기억해두어야 할 것 같다. 특히 6번 노래에서 전체가 동시에 멈췄다가 다시 움직이는 장면처럼 관객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구간들을 잘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꼈다.

보컬 레슨에서는 선생님께서 노래를 더 풍성하고 크게 부를 수 있는 법을 알려주셨다. 시간이 부족해서 단체곡 위주로 배웠다. 리허설이나 공연 때도 우리 팀이 지금처럼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 집에서도 안무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연습을 해야겠다.

오늘 밥이 푸짐하고 양이 많아 애기들 밥까지 열심히 먹다 보니 배가 너무 불렀다. 예전에 내가 신입이었을 때 우리 팀 언니 오빠들이 내 밥을 몰래 조금씩 먹어주던 기억이 떠올랐다. 돌아보니 선배들, 선생님들한테 참 고마웠다는 생각이 든다.

이틀 간 고생해준 우리 팀원들, 선생님들 그리고 윤후 언니한테도 고마웠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멋진 공연을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합숙 때 배운 것들을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