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수린	작성일	202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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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 후기

이틀에 걸친 합숙이 오늘 끝났다. 이틀 동안 많은걸 얻어갈 수 있었다.

첫날에는 안무와 연기를 했다. 1번,6번,13번,15번을 다듬었는데 동선이나 동작이 바뀐게 꽤 있었다. 특히 13번은 코러스 동선 헷갈리지 않게 잘 기억해야겠다. 점심을 먹고 나서 브레드 선생님과 11-1 노래까지 맞춰봤다. 선생님께서 4번노래에서 내 내 노래가 나오기 전에도 리액션을 하라고 하셨고 린드부인에게 사과하는 장면에서 더 오버해도 된다고 하셨다. 봉다룬 선생님과도 7번 노래까지 장면연습을 했다. 2번에서 뭔가 더 나오는데 아끼는 느낌이라고 더 에너지를 써야한다고 하셨고 5번에서 거리가 떨어져 있으니 그만큼 더 화내도 된다고 하셨다. 말씀해주신 피드백 잘 생각해서 연습해봐야겠다.

둘쨋날에는 안무와 노래 연습을 했다. 6번 노래 코러스 안무와 동선을 정리했고 7번,8번 동선과 동작 타이밍도 정리했다. 특히 7번에서 루비를 태우는 동작은 위험하지 않게 타이밍과 자세를 더 신경써야겠다. 12번은 안무가 살짝 수정됐는데 마지막 언제 동작 들어가는지 기억해야겠다. 마지막으로 14번 안무를 배웠는데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도록 거울보면서 많이 연습해봐야겠다. 또 중간에 오른쪽으로 빠르게 도는 부분이 있다. 특히 빠르게 여러번 도는건 왼쪽이 훨씬 편해서 그렇게만 연습했더니 오른쪽으로 돌려니까 되게 어색했다. 공연 때는 휘청거리지 않도록 많이 연습해야겠다. 점심 먹고 난 후 와 저녁먹고 난 후에 노래 연습을 했다. 처음 뵈는 남자 선생님과 연습을 했는데 선생님께서 목 상해도 좋으니(심하겐 말고) 무조건 크게 지르라고 하셨다. 지르니까 원래 음역대보다 1,2키 정도까진 겨우 올라가긴 하는데 그 이상은 더 연습해야할 것 같다. 또 지르는 것만 신경쓰다보니까 목이 엄청 눌리는 느낌이였는데(그래서 첫 노래연습 이후 1시간만에 다시 불렀을 때 목이 반쯤 나가있었다ㅋㅋ) 점차 목에 힘 빼는 연습도 많이 해야겠다. 14번 노래 화음에서 분명 음은 맞는거 같은데 불협화음처럼 들려서 뭐지 했는데 울림점이 안 맞아서 그런거라고 하셨다. 높은음을 가진 마릴라와 울림점을 맞추기 위해 저음이지만 위에서 소리를 쓰는 연습을 했다. 무조건 음만 맞다고 화음이 이뤄지는게 아니라 울림점도 영향을 준다는게 신기했다. 또 배에 힘을 주고 노래해라는 말이 일반적인? 흔히 알고 있는 내용이고 나도 그렇다 생각했는데 선생님께서 배에 순간적으로 힘을 주면 오히려 목이 닫힌다고 하셨다. 그래서 배에 힘주는건 상황 잘 맞춰서 해야하고 대신 등 윗부분에 힘을 줘서 목을 여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하셨다.

모든 면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합숙이였다. 공연까지 2주도 안 남았는데 열심히 연습해서 공연 잘 마무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