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송수현	작성일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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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공후기

오늘은 60기 앤 공연 A B C D 팀 중 가장 먼저 공연 한 우리 팀 (A팀)의 첫 공연 후기를 남겨보겠다.

10:30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 도착했다. 내 심장은 두근두근 혼자서 뛰고 있고 공연을 보러 와준 극단서울 단원들, 나랑 친한 친구, 형들... 내가 열심히 해볼게...!

11:00 분장을 하러 갔다. 멋지게 분장을 하니 진짜 공연이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각자 개인 연습을 했다. 아주 열심히. song8에서 앤을 어떻게 놀려야 하나, 박자는 또 어떻게 맞추나 하면서 연구도 했고 한편 긴장도 되었다.

1:00 마이크를 찼다. 마이크 테스트도 하고 연기도 했다. 1시간 남았다....

1:30 의상도 다 입었다. 이제 시작이다. 딱 내가 준비하고 연습했던 만큼 열심히 하면 될 것 같았다. 또 이런 생각도 들었다. 이왕이면 즐기자. 왜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참고로 공연 시작 전에 수현이는 마음으로는 즐길 수 없었답니다.) 어디서 나오는(?) 그런 자신감(???) 덕분에 덜 긴장되었다.

2:00 ~ 2:40 공연 시작 방송이 울렸다. 관객들이 박수를 친다. 뭐 즐기면 돼. (마음속: 어떡해ㅐㅐㅠㅠ) 나는 내가 배운 만큼 또 아는 만큼 소화해냈다. 아이스크림도 웃으면서 잘 한 것 같고 song7은 멋있게 하려고 노력을 했고 생각보다 나쁘지 않게 잘 부른 것 같다. 휴. song8은 정말 마의 구간이었다. 내가 제일 어려워하던 부분. 박자를 정확하게 리허설에서 맞추지 못한 부분... 다행히 실전 공연에서는 완벽한 건 모르겠는데 맞았다. 기적이다. (토요일에도 이렇게만 잘 되었으면 좋겠다.ㅎㅎ) 그리고 실컷 앤을 놀려준 뒤 song9이 시작되었다. 고음이 쫙쫙 잘 올라가 준 덕분에 성공!!

2:40 song13 졸업식 가운을 입어야 하는데 암전이 된 상태여서 잘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잘 협조해주지 못한 것 때문에 최악의 경우가 벌어졌다. 못 입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다시 등장했다. 토요일에는 가만히 잘 협조 해줘야지! (시우형 미안해..)

3:00 엔딩까지 끝! 사진도 찍고 기분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후련했다. 무엇보다 기뻤다. 우리 팀과 첫 공연을 무사하게 했다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했다. 토요일 공연은 좀 더 열심히 협조 잘 하고! 더 멋있고! 더 잘 해야겠다! 우리 팀 동생, 형, 누나(코러스 포함)들 너무 고맙고 고생했어! 그럼

A team will always shine. A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