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지호	작성일	2025-08-10
첨부
막공

정든 내 팀 그리고 내 캐릭터와 이별을 할 생각에 아쉬움과 슬픔이 마음속을 맴돌았다. 항상 겪는 일이지만 이번 공연때도 쉽게 내 캐릭터인 레이첼과 이별하는게 어려웠다. 난 항상 더 잘하고 더 멋진 공연을 올리고 싶었다. 이미 공연은 끝났고 부족했다면 내가 노력한 것들이 그것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일거다. 나는 부족했지만 우리 팀원들과 함께여서 여기까지 올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서로의 장점을 얘기해주고 위로도 해주고 피드백을 줬던 모든 시간들. 혼자만 하는게 아닌 협동해서 팀으로 하는 공연이라 배움이 큰것 같다. 사실 이번 공연엔 내 연기가 많이 부족하다는걸 많이 느끼고 아직 멀었구나 깨달았다. 마음처럼 대사처리가 안되는게 많았는데 경험 부족의 한계구나 싶었다. 연출 선생님, 단장님, 봉다룬선생님, 부모님 등등의 여러분께서 날 도와줘서인지 감정을 읽지 못하는 부분이 다듬어졌다고 생각이 든다. 이번 공연을 나와 같이 마주해준 가족, 언니, 오빠, 동생, 친구들에게 모두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고마워요 J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