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소민	작성일	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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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 막공&시상식&쫑파티

0810

오늘은 나의 막공과 아주 기대되는 쫑파티, 시상식이 있었다.

막공
이번에 실수가 좀 있었다… 뭔가 아쉬웠다. 더 잘하려 노력했는 데 너무 떨렸나, 긴장되었었나.. 10장에서 앤 다음에 내 대사를 해야하는 데 겹쳤다..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표현은 잘한 것 같고, 조금 즐겼던 것 같아, 엔딩때는 좀 신이 났다. 막상 공연끝나고 혜린이가 아쉽다고 하길래 조금 울컥했다. 그래도 우리 엄마가 이번에 우리팀 목소리 커졌다고 단체때 크게불렀다고 하셔서 항상 목소리가 좀 아쉬웠던게 있었는 데 이번에 그렇게 들으니까 좀 뿌듯하고 우리 팀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보여주니 기분이 좋았다. 이번에 나는 꾸준히 노력하면 조금이라도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상식
드디어 기대되고 기대되는 시상식이었다. 신인상은 내가 발표를 했는 데 우리팀 신인 동생들이 열심히 공연 준비를 했는 데 후보에도 못 올라가서 너무 속상해하고 울고 있던 모습이 뭔가 슬펐다.. 애들이 너무 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아니까 더 공감이 갔다.
우리팀이 팀상 후보에 올라갔다! B팀이 잘하는 건 당연히 알지만.. 후보에만 올라가도 너무 좋았다. 또! 우리팀 혜린이가 노래상을 받았다. 공연 직전쯤에 목 상태가 안 좋아서 목소리를 못 내었는 데 견디고 목관리 열심히 해서 노래상 받는 모습이 너무 기뻤다. 혜린이가 받는 건데 받는 모습을 본 내가 왠지 기쁘고 눈물이 나왔던 것 같다..ㅎ 축하해!

쫑파티
불고기?를 먹고 봉다룬 선생님이 케데헌 골든을 틀어주었다. 아주 그냥 모두 떼창을 불렀다. 음.. 기가 빨렸다.. 괜찮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그다음 장기자랑 타임이 시작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나왔다. 성대모사하고, 유연성 자랑하고, 노래 부르고 많은 장기를 보여주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이 림보였다. 낮은 높이에도 불구하고 그걸 통과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되게 잘해서 놀랐다..ㅎ 이러고 쫑파티는 끝났다. 오늘 쫑파티는 60회 정기공연을 마무리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사실 그런 부분이라 느껴서 조금 슬펐다.

쫑파티로 마무리하면서 60회 Anne: the musical from the green gables를 떠나야한다는 것이 슬프다. 앤 공연은 어린이들도 많이 아는 익숙한 작품이라 이해하기도 쉽고 캐릭터 분석도 검색하면 바로 나오기 때문에 더욱더 캐릭터를 잘표현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다. 우리팀한테도 정들고 이 앤 공연도 정들었는 데 6개월 동안 연습하고 보내야한다는 것이 무척 아쉽다. 또한 오디션 본게 엊그제 같다… 이제 60회 작품을 보내고 새로운 작품을 만나볼 때가 온것 같다. 30주년이자 60회 공연은 이렇게 끝이 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