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안정현	작성일	201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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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공연..

한여름밤의 꿈 마지막 공연이 끝났다.. 어쩌면 내가 극단서울에서 하는 마지막 공연이었을수도.. 후회없이 마칠수 있어서 다행이다. 공연이 시작하자 너무 떨려서 대사,가사,춤은 물론 내가 어디로 입장하는건지도 생각 나지 않았다. 다행이 옆에서 팀멤버들이 도와주어서 무사히 공연을 할수있지 않았나 싶다. 중2라는 나이에 다른 아이들을 챙겨주기는 커녕 늘 도움만 받는점이 아쉽다. 그래도 이번공연에는 스탭을 하면서 사소한 것들이라도 할수있어서 보람있었다. 무대 뒤에서 옷에 잇는 끈(왜 이리 많던지..)을 고정시켜주고 요정들의 소품도 챙겨주면서 너무 행복했다. 어리버리한 나한테 무엇을 해야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준 은빈언니, 지우언니, 준환오빠, 원진오빠 모두 너무 고맙다. 내가 아는게 너무 없어서 스탭을 제대로 한건지..그래도 하루하루가 이렇게 빨리 지나가기도, 밤에 침대에 눕자마자 이렇게 빨리 잠들기도 처음이다. 마지막 공연을 올리고 나니 기운이 쭉 빠지는 기분이었다. 점심을 먹고 5시 정단원 공연을 도와주러 공연장에 다시 왔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고 속도 안좋았다. 피곤해서 그런줄알고 계속 참다가 결국 쫑파티 중간에 집에 오게되었다. C팀 단원들과 친구들에게, 그리고 선생님들께 제대로 인사를 못하고 온점이 너무 아쉽다. 그래도 이번 공연을 통해 만나게된 사람들, 그리고 쌓은 추억들은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다.

(제 8회 시상식 수상자들 모두 축하~~ 특히 우리팀 승혜와 연서 연습때도 엄청 열심히 했는데 상타서 너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