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박민서	작성일	201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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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과 온달> 합숙 후기♥

드디어! 3박 4일간의 길고도 긴 합숙이 끝났다~~~
다른 사람이 우리의 걸음을 본다면 3박 4일이 아니라 30박 31일간 체력 훈련만 받았다고 해도 믿을 것이다.ㅎㅎ
첫째날, 개인적인 시험이 있어서 극단 차를 안타고 엄마 차를 타고 갔다. 차에서 "엄마, 언제 도착해?" 를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진짜 다들 너무너무 보고싶었다~~~~~ 도착하자 마자 우리방 가는데 다들 반갑게 인사해줬을 때 얼마나 고마웠는지! 다들 감동이야☞☜ 그리고 우리는 동우선생님과 체력훈련을 했다. 정단원팀 연습할 때 동의선생님이랑도 체력훈련을 했는데 완전 힘들었다... 동우선생님도 완전 힘들었다... 정말 두 분 다 운동을 너무 잘하시는 것 같다.
둘째날, 이 날은 걸어다니는 것 빼고는 어제보다 나았다ㅎㅎ 알 배겨서 힘들었기는 했지만... 그리고 무용도 배우고, 연기도 배우고... 연기에서 지적받은 내용은 나만의 캐릭터가 없는 것이다. 고정민, 주작, 현무, 백호, 청룡이 다 한명처럼 연기한다고 하셨다. 내가 생각해도 난 너무 역할 분석을 안한 것 같다. 고정민을 냉철한 고정민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무 그걸 막 표현을 안한 것 같다. 그래서 명규선생님께서 우리의 캐릭터랑 성격을 다 말해 주셨다. 현무는 음악과 풍요를 사랑하고, 주작은 여자를 좋아하고(바람과 같은 과ㅎㅎ) 고정민은 냉철하고 막 그렇다고 하셨다. 그리고 내 생각에 2번 노래에서 볼 수 있듯이 다른 귀족자제들은 평강을 공주여서 사랑할 수도 있지만 고정민은 진심으로 푹~ 빠진 것 같다. 그래서 Proposal에서도 다른 애들은 가식적?! 으로 하는데 고정민은 좀 진심을 담아서 노래를 해야될 것 같다. (결론적으로 고정민은 냉정하고 공주를 사랑하는 캐릭터라고 해야하나??)
셋째날, 이 날은 내 목이 나를 따라와 주질 않았다.ㅜㅇㅜ 내가 성대가 약한 편이라서 늦게 자면 목이 잠기는데 첫째날과 둘째날에 정단원 연습으로 인해서 늦게 자서 살짝 목이 잠긴 것 같다. 아란이언니는 나보다 더 심했다. 그래서 걱정이 많이 됐다... 그리고 명규선생님께서 내가 너무 서양적으로 노래를 부른다고 하셨다. 셰익스피어 작품에서 부르는 것처럼 부른다고 해야하나? 평강과 온달은 우리나라 전통 이야기인데 노래도 그래서 뒤에 나오는 장구랑 악기 소리를 들으면서 느낌을 더 우리나라 노래처럼 부르라고 하셨다. 이게 너무 어렵다. ?-? 아직도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기다리던 레크레이션! 사고가 있어서 안할 뻔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했다. 이번에는 게임이 정말 재미있었다~!!! 그래서 너무너무 좋았다. Dance Time 때는 목이 더 심각해질까 소리도 안질렀다. 그리고 이 날에 지예랑 조은이가 아파서 연습도 잘 못했다. 체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다.;; 나도 저렇게 되면 안되겠다! 싶었다.
마지막 날, 정단원팀 시연회... 진짜 완전 나 때문에 망했다. 뭐라 그래야 하지? 이 날도 내 목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Lauren 선생님 말씀대로 따뜻한 물을 많이 마셨다. 그래도 여전히 걱정이였는데... 2번 노래에서 This is the way 부분부터 뭔가... 막... 떨리고 음정이 불안하더니 결국 높은 부분을 가성으로 처리했다. 정단원팀 노래 수업을 할 때는 됬었는데... 아마 그 때는 내가 예쁘게 부르려고 노력해서 그런 것 같다. 내가 목소리가 좋지 않다보니 노래도 좀 예쁘게 불러야 겠다고 생각해서 그랬다. 그런데 한국노래처럼 부르라니! 다시 생각하고 다시 연습해야 겠다. 그래도 무용은 나쁘지 않았다. 7번 노래랑 8번 노래가 아쉽긴 하지만... 그리고 전쟁에서 죽는 것도 또 안맞았다. 수아가 정말 잘하던데, 수아한테 시간이 나면 알려달라고 해야겠다. 그리고 정단원팀 시연회가 끝나고 단장님께서 나랑 우리 귀족자제들한테 우리는 캐릭터를 더 구체적으로 잡는 것도 중요하고 또 대사대사 사이의 틈에서 호흡이 안맞는다고 하셨다. 다른말로 표현해서, 리액션이 없다는 것이다. 호흡도 다 빠지고.. 그래서 연기가 물 흘러가듯 안되는 것인가보다. 나영언니, 나, 아란언니, 지혜, 채연이랑 서로서로 많이 대화해보면서 맞춰봐야겠다.


집에 오자마자 자고 또 자고. 많이 피곤했었다~
개인적으로 학교 친구 동생이자 내 학교 후배인 A팀 한민이를 잘 챙겨주지 못한 점에 대해서 너무너무 미안하고 나를 많이 챙겨준 언니 오빠들하고 연기랑 노래랑 무용도 못하는 나를 잘 챙겨준 정단원팀도 정말 고맙다!!!
그↗리↘고↗ 3박 4일간에 저희 많이 챙겨주신 Lauren 선생님, 정희 선생님, 명규 선생님, 무용 선생님, 동우 선생님, 예빈 선생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당♥ 진짜 많이 알려주셔서 감사하구요 사랑해요♥ 공연이 얼마 안남았으니깐 더 집중하고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