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정다예	작성일	201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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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대본을 3번 읽고

한글대본은 합숙때부터 계속 쭉 읽어왔는데 이렇게 집중하고 오랫동안 한 글자도 빼 놓지 않고 꼼꼼히 읽은 것은 처음이다.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부분은 대신들이 말하는 부분에 어려운 단어가 굉장히 많은데 그 부분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니까 어려운 단어도 많이 사용하고 정치적 용어들도 많이 나오는데 한글로 읽으니까 3장에서 공주가 나오기 전의 대화들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대신들의 이기적인 마음과 협박조도 한글 대본에서 더욱 잘 드러났다.
또 도움이 된 것은 해설과 노래가사이다. 해설은 동선이나 세부동작들이 많이 나와있는데 조금 바뀌긴 했지만 캐릭터연구나 상황이해에 해설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그동안 대사를 위주로 한글대본을 봤는데 노래가사를 보니까 노래를 부르는 사람의 감정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무용을 하지 않을 때 어떤 연기를 해야하는 지 그런거는 노래가사에 다 나와있었다. 왜 진작 한글대본을 많이 읽지 않았을까ㅠㅠㅠㅠㅠ
명규쌤이 말해주신 20년 전의 일들도 한글대본에 좀 나와있었다!!

한글대본을 꾸준히 읽으니까 작품의 전체적인 내용 이런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