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재흔	작성일	201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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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ss and the fool 합숙 후기

열 두 번째 정기공연 합숙!
1학년 때 극단 서울에 들어와서 이 공연이 끝나고 나면 초등학교를 졸업하게 된다.
초등학교 시절 마지막 공연이라서 더 멋지게 공연을 올리고 싶었다.

합숙 첫날!
이천 자연나라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휴대폰 전자기기 등을 내고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난 후 바로 동우 형 아니 동우 선생님과 함께 체력단련이 시작되었다. 체력은 공연을 올리는 데 가장 필수적인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러하기에 나에게는 이제 합숙 첫날 체력 단련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체력 단련 후, 팀별 연습 방으로 들어갔다. 새로운 선생님이 오셨다. 로렌 선생님이셨다. 로렌 선생님과 대본 리딩을 하였다. 원어민 선생님이다 보니 우리들의 발음 코칭을 하나하나 해 주셨다. 그리고 다음 타임은 예빈 선생님과 블로킹을 하였다. 이번에는 우리들의 연기를 하나하나 짚어 주셨다.
이렇게 첫날의 하루는 지나갔다. 첫날이라 그런지 우리 B팀의 팀워크는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우리 팀의 힘이 모아지기 위해 선배 단원들이 더 잘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는 않았다.

둘째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7시 50분! 으악! 10분 안에 분주히 움직였다. 강당에 들어가니 우리팀은 모두 지각이었다. 우리팀은 다음 부터는 지각을 하지 않기로 의기투합하였다. 그리고나서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우리의 연습은 또 시작되었다. 무용을 배우고 연습하고, 이번엔 연출 선생님께서 팀 연습방으로 오셔서 각 캐릭터의 특성을 잡아주시고, 공연 때의 대형을 알려주셧다. 첫날보다는 팀워크가 좋아졌지만, 여전히 우리팀은 시끄러웠다. 연습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특히 로렌 선생님 수업 시간에 우리팀 태도가 별로 좋지 않았던 점에 대해서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셋째 날!
이날 밤을 지내고 나면 서울로 돌아가는 날이기 때문에 마무리하듯 연습을 해야했다. 강당에 모여 팀별로 시연도 해 보고 팀방에서는 팀별 연습, 개인 연습 등 다양하게 연습이 진행되었다. 마지막으로 팀 별로 장면을 나누어서 모든 팀 앞에서 시연을 하였는데, 아쉬운 점이 참 많았다. 특히 나는 더 바보스러운 연기를 해서 이재흔이 아닌 진짜 바보온달이 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었다.
마지막 밤의 하일라이트, 캠프파이어! 캠프 파이어 앞에서 우리 팀의 멋진 공연을 기원하였다.

마지막 날!
물론 팀별 연습도 하였지만, 마지막으로 다른 팀보다 더 연습을 많이 한 정단원 팀이 시연하는 공연 한 편을 보았다.
나는 캐릭터 연구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바보 온달!
나의 역할이다.
그런데, 그 <온달이라는 역할의 옷>이 아직 나에게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속상하고 안타까웠다.
그래서 더 노력해 보려고 했다. 온달 역할이 배정된 후 나만의 바보 캐릭터를 찾기 위해서 책도 찾아보고 영화도 보기도 했지만 아직 부족하다.
앞으로 공연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멋진 공연을 올려 볼 것이다. 진짜 바보가 되고, 장군이 되어 볼 것이다!
우리팀 B팀과 함께! 멋진 공연을!
B팀! RUN Team! 홧팅!